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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3 생각보다 작았던 유후인 상점가 / 북큐슈로 가는 첫 해외여행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1월 3일-6일

170203 생각보다 작았던 유후인 상점가 / 북큐슈로 가는 첫 해외여행

LEEWJ 2017. 2. 3. 08:00


온천을 하고 나왔으니 다시 유후인 역 주변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는건 거의 대부분 내리막이고, 온천을 하고 난 뒤라 무척 개운해서 20분정도만에 내려왔네요.



제일 마지막에 긴린코호수까지의 거리가 보입니다. 지금은 아니고 이따가 갈 거지만 거리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분명 역에서는 무척 가까워 보였는데..



다시 비스피크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가게 구경만 하고 지나갔네요. 이후에 검색을 해 보니 근처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니 여기나, 휴게소에서 한번 먹어봤으면 합니다. 도데체 어떤 롤케익이길래 품절까지 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일지 궁금합니다.



여기는 토토로 캐릭터샵인 돈구리노모리, 도토리의 숲입니다. 밖에서부터 시작해서 전부 토토로가 가득해요. 토토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기서 분명히 인형 한개쯤은 집어오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은 어느정도 있는 편이에요. 

인형을 하나 살까 했지만 쿠마몬 스퀘어에서도 그렇고 기념품 인형은 생각이상으로 비싸서 사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네요.



개와 함께 산책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개를 데리고 나온걸로 보아 여기 주민인듯 싶었습니다.



뭔가 찧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게 뭐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떡 종류가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역시 들어가서 먹어봤어야 하는데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기억이 희미해졌네요.



상점가를 돌고 점심을 먹고 다시 상점가를 돌게 되어서 여기서부터는 점심을 먹은 이후입니다. 점심식사 후 간식으로 벌꿀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왔습니다. 가게 이름이 비 허니였네요.



아래쪽에는 시리얼, 그 위로 소프트콘과 꿀이 올라가 있습니다. 섞기가 힘들어서 시리얼은 결국 따로 먹게 되었네요.

아이스크림과 꿀의 서로 다른 단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한국에서 벌꿀아이스크림이라고 파는 것을 먹어본 적은 없는데, 단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무척 만족했습니다.



인기 딱지가 붙어있는 360엔짜리 메뉴였을 겁니다.



여유롭게 구경하다가 마침 귀여운 강아지를 봤습니다. 할머니께서 바구니에 넣고 마실나오신 모양이었는데..카메라를 든 저를 보시더니 찍어주시겠다고 해서 한장 찍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나온 유일한 사진이네요. 털이 정말 푹신푹신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째 유후인 상점가에서 다른것보다 이게 제일 생생하게 기억나는듯 하네요.



여기까지 왔으니까 유명하다는 금상고로케도 가봤습니다.

줄이 길긴 한데 고로케 나오는 속도가 빨라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에 120엔이었던가..사실 맛이 특별한것도 아니라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요. 정말 무난한 맛입니다. 맛은 있긴 한데 굳이 여기가 아니더라도 먹을수 있는 맛입니다. 그래도 갓 튀겨져 나온 고로케니까 맛있게 먹었습니다.



곳곳에 인력거가 있었습니다. 요금은 비싼걸로 알고 있었는데 한번 타보고싶긴 했네요. 남이 직접 끌어주면서 관광을 하는 기분은 어떨지...



꼬치구이집이 하나 있길래 이것도 먹기로 결정. 평소에 간식을 잘 안 먹는 편인데 이날은 되게 많이 먹었네요. 주문을 하면 꼬치를 다시 구워 주십니다. 저는 닭을 좋아해서 야키토리를 시켰어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달짝지근한 소스가 발라져 있어서 역시 술안주로 딱인 야키토리였습니다. 대낮부터 술을 마실수는 없어서 맥주 생각이 나는걸 어렵게 참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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