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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6 마지막날의 첫 일정,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 북큐슈로 가는 첫 해외여행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1월 3일-6일

170206 마지막날의 첫 일정,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 북큐슈로 가는 첫 해외여행

LEEWJ 2017. 2. 6. 23:47


여행온지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날이 되었습니다. 이날도 호텔 조식을 먹고 출발합니다. 3일동안 묵었던 토요코인 하카타 에키마에점을 떠날 시간입니다.



다만 바로 공항으로 가는게 아니라 아직 들러야 할 곳이 남았습니다. 타케시타역에 있는 아사히 맥주공장으로 갔습니다.

하카타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져 있고 전철을 탄다면 편도 160엔입니다.



여기 견학 가시는 분들이 다들 여기 사진을 올리시길래 견학을 하려면 여기로 가야하는줄 알았습니다만, 이쪽이 아니었습니다. 역에서 나온 방향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왼쪽에 있던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벽에 견학을 하려면 이 건물이라는 표시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견학은 10시에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어 견학을 선택했기 때문에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이 오셨습니다.

견학 신청 시에 한국어 견학 일정을 선택할 수가 있는데 하루에 몇번 없으니 일정을 잘 맞추셔야겠습니다.



아사히가 생산하는 제품을 소개중입니다. 맥주뿐만 아니라 음료수도 생산중입니다. 아 그리고 민티아도 아사히에서 생산하는건 여기서 처음 알았네요.



한국인이 대부분이라 안내를 해주시는 직원분이 TV가 삼성거라고 얘기하시고 다들 웃었네요 ㅋㅋㅋ



이쪽은 생산중인 주류의 종류입니다. 이미 한국에 들어온 맥주도 보이고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것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아사히 맥주입니다. 요새 웬만한 일식집을 가면 흔히 볼 수 있는데, 마케팅이 꽤나 활발해 보입니다.



맥주의 원료가 되는 보리와 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쪽이 홉입니다. 만져보면 꽃 향이 약간 납니다. 다만 만지고 나면 손에 뭐가 묻어나는건지 느낌이 그렇게 좋지는 않네요. 



그리고 이건 보리. 보리를 조금 먹어 볼 수도 있는데 이걸 먹는 것이 아니라 사진 왼쪽 위에 있는 통에 담긴 보리를 먹어보면 됩니다.

고소하긴 한데 식감이 썩 좋진 않아서 딱 한알만 먹었습니다.



맥주 발효탱크라고 그랬나..모형이라 그렇지 실제 크기는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폭이 7미터, 높이가 22미터, 용량은 420키로리터입니다.

성인 남성이 하루 한 캔의 분량으로 저 통의 맥주를 다 마시려면 평생을 마셔도 남는 양이라도 하더군요.



이쪽은 공장 내부. 사진을 찍는건 허용이라고 해서 찍었습니다. 맥주가 뒤집어져 있는건 캔 윗부분이 불량일 경우 맥주가 흘러서 바로바로 골라낼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저건 캔 뚜껑이 나오는 기계였습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벽에 그려진것은 1분에 생산되는 맥주캔의 양입니다. 공장이야 쉴새없이 돌아갈 테니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지요. 여기서 만들어진 일부 물량이 한국으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또한 맥주의 질을 검사하기 위해 맥주의 맛을 검사하는 직원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이거 정말 행복한 직업이겠네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맥주를 마실테니..



아사히는 제품 재활용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 재활용 쓰레기는 물론 재료에서 나온 쓰레기까지 재활용을 한다고 하는데, 위에서 직원분이 입고계시던 옷도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것이라고 합나다. 덕분에 여름에 무척 덥다고 하시네요.


견학은 여기까지가 마무리입니다. 이제 공장 견학의 하이라이트인 생맥주 시음을 하러 갈 차례입니다.



맥주공장은 길을 건너야 하지만 견학 집합 장소는 공장의 맞은편 건물입니다. 사진에 표시된 지점으로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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