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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8 사가로 돌아와서 먹은 점심과 키타지마 마루보로 / 북큐슈로 가는 첫 해외여행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1월 3일-6일

170208 사가로 돌아와서 먹은 점심과 키타지마 마루보로 / 북큐슈로 가는 첫 해외여행

LEEWJ 2017. 2. 8. 06:00


이제 하카타역에서 소닉을 타고 사가로 갑니다. 표는 어제 밤에 사뒀지요.



의자가 되게 고급스러웠습니다. 소파 느낌이 나는 의자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 티켓. 여기에 특급운임까지 하니 2000엔에 약간 못 미쳤습니다. 아까 먹은 술이 아직 덜 깨서 기차에서 살짝 눈을 붙였어요.



살짝 취기가 오른 상태지만 하카타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사가에 도착했습니다. 첫날에는 하카타로 바로 넘어가느라 여기서는 아무것도 못 했는데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사가를 조금이나마 둘러보네요. 일단 유니온이라는 식당을 찾아봤기에 여기를 가려고 했는데..역시나 없어진 식당이었습니다. 결국 점심을 먹으러 한참을 헤맸네요.



그리고 들어간곳은 어느 도시락집. 도저히 배가 고파서 제일 처음 보였던 곳을 들어갔습니다. 튀김은 멘치까스랑 또 뭔가 골랐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ㅠㅠ 밥은 오므라이스로 구매했어요.

이렇게 했더니 가격이 500엔으로 딱 떨어졌던가 그랬습니다. 잔돈을 서서히 털어가야죠.



맛있게 한끼를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정말 큰일이 날 뻔 했는데..여기 도시락집 주인 할아버지께 감사해야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아래 나오는 키타지마에 갔을 때 여기에 캐리어를 두고 가버렸지 뭡니까.. 다행히 키타지마가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서 할아버지가 저 가는 모습을 모시고는 급히 캐리어를 들고 뒤따라 와 주셨습니다. 다행히도 캐리어를 두고 역으로 돌아가는 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사가에 가면 이 근처를 한번 더 들러서 감사인사를 드려야겠네요. 



도시락집에서 밥을 먹은 뒤, 바로 앞에 있던 키타지마 제과점에 왔습니다. 여기는 마루보로라는 과자가 유명하다고 했습니다.

평일인데다가 아직 1시라 그런지 정말 한산한 모습.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할머니 몇분께서 오셨는데 직원과 매우 친근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깔끔한 유니폼의 직원. 어떤걸 살지 고민하면서 너무 귀찮을 정도로 물어봤는데 친절히 답해주셨습니다.



마루보로뿐만 아니라 빵과 케익도 판매중입니다. 이거 정상적인 사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 사진밖에 없네요. 잘 안 보이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루보로 선물세트 같이 보였습니다. 꽃 마루보로라는건가..



그리고 이게 키타지마의 마루보로. 낱개 판매도 하지만 이렇게 묶음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한개에 86엔, 12개 세트가 1080엔입니다.



방금 사진이 기본적인 마루보로라면 이쪽은 맛이 조금씩 다른 마루보로였습니다. 이걸 사 봤어야 했는데 왜 구매를 안 했던거지..



제가 구매한건 쵸코토 마루보로. 앞에 시식을 할수있게 해 두어서 한개 먹어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달아서 완전히 꽂혀버렸습니다.

결국 이것만 20개 구입했네요. 1개 가격은 64엔. 지금 보니까 10개를 사면 낱개 구입보다 오히려 더 비싸네요. 8엔이긴 하지만..



양갱도 있었습니다. 둘째날 쿠마모토에서 먹었던 양갱 소프트콘이 맛있었는데 그걸 기억했더라면 여기서 마루보로는 한봉지만 사고 양갱을 하나 살 걸 그랬네요. 

키타지마는 사가 역 안에도 위지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여기가 제가 갔던 키타지마 제과점. 도시락집은 우체국 맞은편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쪽이 역사 내부의 키타지마입니다. 두개가 같은 제품을 파니까 선물 구매 목적이시라면 역에 있는 곳에서 구매하시는게 더 편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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