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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1 9. 큐슈철도기념관의 철도 파노라마와 외부 전시관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401 9. 큐슈철도기념관의 철도 파노라마와 외부 전시관

LEEWJ 2017. 4. 1. 00:01


1층으로 내려와서 파노라마를 보러 가는 길에 있는 메달 자판기입니다. 고민하다가 결국 안 뽑았는데 다음에 또 가면 하나 뽑아와야겠어요. 별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수집이라는게 다 그렇지요.



마치 의왕 철도박물관의 파노라마를 보는 느낌. 크기도 딱 그정도라서 처음 보면 정말 그렇게 생각됩니다.



하루 4번 있으니 보실분들은 이 시간을 기준으로 계획을 짜셔야 할것 같네요.



저기 보이는 역 건물이 하카타역인가..? 큐슈 철도 파노라마니까 하카타역일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이드북을 보니 하카타역이 맞나봅니다.



모든 모습을 찍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파노라마를 보고 나오면 밖에 열차운전 체험을 할 수 있는 기계도 있습니다. 운행시간표까지 달려있네요.



요금은 100엔이고 이용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딱히 여기서 시간을 쓰고싶진 않았기에 패스.



이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는 크게 차내견학이 가능한것과 불가능한것이 있는데 이건 차내견학이 가능한 스하네후14-11(1972년 제작) 입니다.



저는 여기서 침대차를 처음 봤습니다. 침대가 넓은 열차라서 좋다고 하고 큐슈에서는 사쿠라, 미즈호, 하야부사, 후지 등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최초의 침대 전동차 특급인 구하네581-8(1967년 제작) 입니다. 밤에는 침대특급 겟코, 낮에는 좌석특급 미도리로 운행되었다고 합니다. 1984년에는 보통 전동차로 개조되었다는군요. 



하카타에서 신오사카까지라고 쓰여있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객차 방향을 알려주는건지..



시트는 딱딱해보였습니다. 좋게 봐줘야 무궁화호 좌석 느낌이랄까.. 오래된 열차니까 그럴수밖에 없겠지요.



세번째 열차는 구하481-603. 이건 1969년 제작입니다. 특급 고다마의 발전형이고 직교류에 모두 대응해서 큐슈화 혼슈 구간의 직통운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큐슈에서는 니치린이나 카모메 아리아케로 쓰였다고 하네요.



이제 이 열차는 더 오래전으로 갑니다. 기하07 41은 한국으로 따지면 일제강점기였던 1937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전쟁 전에 제조된 동형차중에서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건 이것 한대 뿐이라고 합니다. 80년이 된 차량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그 시대의 대표적인 클러치 방식 기동차라고 하네요. 이런것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큐슈 최초의 교류전용 전기기관차인 ED72 1 입니다. 1961년에 도시바에서 제작된 차량이네요. 이 열차는 시제품이라서 다른 기관차와는 느낌이 다르다는데 내부 견학이 안 되는 열차라서 뭘 비교해볼수가 없었네요.



간몬 터널 개통시 그 구간에 배치된 EF10 35 터널 전용 직류 기관차입니다. 키타큐슈쪽의 전철화 이전에는 큐슈와 혼슈를 연결하는 객차와 화물열차는 이 기관차가 끌어줬다고 합니다. 전시된 기관차는 이게 끝입니다. 처음엔 규모가 작아서 얼마 없을 줄 알았는데 하나하나 다 들어가보니 시간이 꽤 걸리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내부견학이 가능한 열차가 많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나오는 도중 마침 미니열차를 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말 귀여운 열차..



작지만 알차게 구성되어있던 큐슈철도기념관 견학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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