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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1 24.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가게된 가츠레츠테이(勝烈亭)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421 24.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가게된 가츠레츠테이(勝烈亭)

LEEWJ 2017. 4. 21. 18:13


지난 여행에서 찾아가봤던 쿠마모토의 가츠레츠테이가 오늘의 저녁 식사 장소다. 지난 여행에 와보긴 했지만 정말 맛있는 돈까스라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타베로그에서 2014년과 2016년에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여기가 맛있을거라는 확신이 든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저기 보이는 동그란 테이블에서 먹었다. 지금은 2인이라서 2층으로 안내해주는 걸 보니 저쪽은 1인 위주로 안내해주는 모양이다.



가츠레츠테이의 로고가 그려진 물수건과 젓가락이 세팅되어 있었다.



지난번에는 흑돼지 로스까스를 먹었으니까 이번에는 믹스정식을 먹어볼 생각. 사진에 있는 메뉴를 시킨 건 아니고 믹스후라이 세트를 시켰습니다. 세트를 시키면 밥과 국이 딸려나오고, 제외를 할 경우 300엔이 빠진 금액으로 계산된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까 메뉴판 사진을 안 찍은게 생각났는데, 지난번에 쓴 포스팅에 메뉴 사진이 있으니 그쪽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가츠레츠테이 방문기 - http://won930516.tistory.com/94



쿠마몬 모양 유아용 의자도 있었다. 정말 의자까지 쿠마몬을 넣어두다니 대단하다.



테이블 한쪽에는 다양한 소스가 있다. 샐러드 소스부터 절임반찬, 그리고 돈까스 소스까지.



유일하게 계속 덜어먹을 수 있는 반찬이다. 츠케모노가 따로 나오긴 하지만 그건 추가 리필이 안 된다고 하니까 야채반찬이 필요하면 이걸 먹으면 될 것이다. 맛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한국에서 맛 볼수 없는 생소한 맛이라 그랬던걸까..



두 종류의 샐러드 소스. 왼쪽의 소스가 적당히 달달한게 맛있어서 그것만 먹게 되었다.



이건 무 갈은것에 뿌려먹는 것 같은데, 전혀 맛을 모르겠다. 애초에 무 갈은걸 그냥 먹는건지 뭔가 같이 먹는건지 그것도 모르겠고 입맛에 잘 맞는 편도 아니었다.



그렇게 많이 짜지 않은 츠케모노. 맛있는 돈까스라고 하더라도 느끼해지는데 이게 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추가 리필이 안되는게 아쉽긴 하다.



두번째 왔지만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었던 무 갈은것.. 애피타이저 같은 느낌으로 주는 것일까?



돈까스가 나오는걸 기다리는 동안 깨를 덜어서 직접 갈고 있으면 된다.



소스는 특제 일식 소스와 양식 소스가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금방 튀겨져나와 너무 맛있어 보이는 믹스후라이다. 돈까스 두 덩어리에 크림고로케 하나, 새우튀김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새우튀김이 있으니 타르타르소스도 함께 나온다.



소스를 부어먹는 돈까스도 좋지만 이렇게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일식 돈까스도 정말 맛있다. 돈까스치고 비싸긴 하지만 맛있으니까 충분히 넘어 갈 수 있다.



돈까스에 빠질 수 없는 흰쌀밥과 국. 밥도 정말 맛있게 지어서 원래 돈까스 먹을때 밥보다는 양배추를 많이 먹는데 밥도 한공기 추가했다. 추가 양배추와 밥이 처음 나왔던 양만큼, 혹은 그것보다 더 많이 보일 정도로 나와서 결국 밥은 다 못 먹었지만..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크림고로케. 돈까스만큼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 만든 맛있는 고로케였다. 튀김을 잘 튀기니 뭘 튀겨도 맛있는 것 같다.



정말 큰 새우를 썼는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새우튀김의 새우 크기보다 훨씬 컸다. 새우살도 탱글탱글해서 믹스후라이를 시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먹고 양배추와 밥까지 추가해서 먹으니 배가 한계치까지 차버렸다.. 맛있는 돈까스를 보면 정말 먹는데 제어가 안 되니까 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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