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24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世界で2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

며칠 전 SNS를 통해서 유명해진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워낸 메론빵 아이스' 라는 메론빵 가게에 다녀오게 되었다. 서교초등학교 옆 뽀뽀라토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다.

일본에서는 꽤나 유명한 집 같은데 그 가게가 한국에도 지점을 낸 모양이다. (http://melonpan-ice.com/) 여기를 보면 홍대본점이 지점으로 추가되어 있는걸 볼 수 있다.

분명 이 가게를 처음 사진으로 봤을때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많지 않았는데, 줄도 잔뜩 서 있고 한쪽에서는 먹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일본에서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모양이다. 진짜 유명한 모양이네 여기.. 

따듯한 메론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넣었으니 당연히 녹을 수 밖에 없고 먹기가 상당히 불편할 수도 있다. 이걸 참고하면 좀 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 물론 난 그냥 우적우적 먹어버렸다. 카운터쪽에 물티슈와 휴지가 있으니 다 먹고 그걸로 닦아버리면 되니까..

뒤쪽에 보이는 오븐으로 메론빵이 끝없이 구워져 나온다. 손님이 많으니 빵 회전이 빨라서 식은 메론빵을 먹는다거나 할 일은 당분간은 없어 보였다. 기본 메론빵이 2800원, 그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끼워넣은 메론빵이 4800원이다.

방금 구워져 나와서 따끈따끈한 메론빵.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반을 갈라서 아이스크림을 채워 준다. 2명이서 갔을때 요청을 하면 아이스크림을 반반씩 넣어주기도 한다. 물론 하나의 메론빵에 아이스크림을 두개 넣는 것이 아닌 아이스크림 넣은 메론빵을 반 갈라서 각각 주는것이다.

나도 둘이서 갔기때문에 반씩 달라고 요청을 했다. 원래 아이스크림에 박혀있는 메론빵 러스크는 한개만 꼽아주는 것인데 조금 늦게 가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증시 주는 메론빵 러스크가 다 떨어졌다면서 대신 아이스크림에 러스크를 하나 더 꼽아주셨다. 원래는 하나만 꼽아준다. 

맛은 딱 상상하는 맛인데 처음 맛보는 조합이라 그런지 무척 맛있게 먹었다. 무엇보다 따듯한 빵과 아이스크림을 같이 즐긴다는게.. 과자부분이 아주 많아서 바삭바삭하고 달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있으니 정말 좋은 조합이다. 다만 이걸 먹으러 홍대까지 가기는 좀 그렇고 홍대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 후식으로 이걸 한번 더 먹어보고 싶다.

지도에는 아직 추가되지 않은 모양인데 위치는 이곳 1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