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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9 31. 산속에 있는 세번째 숙소, 유노히라 시미즈 료칸(志美津旅館)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429 31. 산속에 있는 세번째 숙소, 유노히라 시미즈 료칸(志美津旅館)

LEEWJ 2017. 4. 29. 21:01


이제 셋째날의 마지막 목적지인 유노히라에 도착했다. 여기도 차가 없으면 정말 올 곳이 못 되었다.. 바로 옆 동네가 유후인인데 거기랑은 차원이 다를 정도로 오는 교통편이 열악하다. 어쨌든 도착이다.



유노히라 역으로 간다 해도 한참을 더 들어와야 한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시미즈료칸. 가격도 합리적이고 한국인 리뷰에도 괜찮은 곳이라고 소개가 되어서 이곳을 골랐다.



카운터에 계신 주인할아버지는 미숙하지만 한국어도 조금 하셨던걸로 기억한다. 뭐 그래도 이미 예약을 했으니 말이 안 통해서 힘든 점은 없었지만 말이다.



카운터 반대편에는 작은 기념품점이 있었다. 딱히 관심가는건 없어서 패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때에 숙박을 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었다. 딱 좋은 때에 예약을 한것 같았다. 원래도 조용한 료칸이지만 사람도 없으니 더 편히 즐길 수 있었다.



드디어 오늘 잘 곳에 들어왔다. 아까 말한것처럼 이날 숙박객이 무척 적었는데, 그래서 빈 방이 꽤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예약한 다다미 6장짜리 방을 무료로 8장짜리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고 한다. 추가금이 드는 것도 아닌데 이런 서비스를 받으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발코니라고 해야할지 어쨌든 문을 열면 작은 정원으로 나갈 수도 있다.



여기에 앉아서 차를 마셔도 괜찮겠다. 날이 추워서 여기서 마시지는 않고 바로 코타츠 안으로 들어갔지만..



한쪽에는 세면대가 있고



반대쪽에는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이 혹시나 재래식이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비데까지 있는 최신식 화장실이라 마음을 놓았다.



방 구경을 다 하니 세팅해주신 웰컴 티.



녹차와 떡이 준비되었다. 겉에는 무슨 잎이 붙어있는데 먹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고.. 떡 안에는 팥이 들어있었는데 그렇게 달지는 않았다.


온천료칸에 왔으니 온천부터 하고 쉬기로 했다. 약간 낡아보이긴 하지만 내부는 괜찮을거라는 생각을 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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