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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6 36. 유후인의 롤케이크 전문점 비스피크(B-speak)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506 36. 유후인의 롤케이크 전문점 비스피크(B-speak)

LEEWJ 2017. 5. 6. 00:00


원래대로라면 유노히라에서 바로 벳푸로 넘어가야 했으나.. 지난번에 유후인에서 롤케이크 전문점 비스피크를 못 가본게 생각나서 거기를 잠시 들러보자고 말씀드렸고 R님은 혼쾌히 그렇게 하자고 해 주셔서 다시 유후인으로 오게 되었다.



유후인역에서 나오자 마자 그대로 걸어서 5분정도 걸린다.



하카타에서 출발해서 유후인에 도착하는 특급 유후 열차 한편이 이미 도착한 이후라서 그런지 벌써 줄을 엄청나게 서 있었다. 지난번에는 쇼야노야카타에 온천을 하러 가겠다는 생각으로 지나쳤으나 오늘은 이것만 보고 왔으니까 당연히 기다려 보기로 했다.



도지마롤처럼 크림이 많은것도 아니고 정말 평범해 보이는 이 P롤이 왜 그렇게 인기있는 것일까?



냉장고에서 포장된 롤케익을 바로바로 꺼내주는 시스템이라 그런지 대기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왼쪽의 긴 포장이 통으로 된 롤케익이고, 오른쪽에 작은것이 한조각짜리 롤케익이다. 각각 가격은 1420엔, 475엔. 참고로 통으로 된 롤케익을 삼등분한것이 한조각짜리 롤케익이다.



롤케익 말고도 다른 제품을 파는것 같았지만 여기를 찾은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롤케익만 사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우리 차례. 냉장고 위쪽에 있는 롤케익이 판매용이고, 아래쪽에 쇼핑백 포장되어 있는것은 예약된것처럼 보였다.



우리는 두명이니 초콜릿과 플레인을 한조각씩 사서 나눠먹어볼 생각이었으나 플레인 조각 롤케익은 이미 다 팔려버린 상황. 아쉽지만 둘 다 초콜릿으로 구매했다.



이 롤케익을 드디어 맛보게 되었다.. 일단은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 이동중에 먹을만한 장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판매 가격이 이미 소비세가 포함되어있는 가격이었다.



원래 냉장보관해야 하는 케익인 만큼 먹을 장소를 찾자마자 케익부터 뜯기로 했다. 골판지 박스에 포장되어있는 롤케익.



박스를 뜯어보면 커다란 롤케익이 얌전히 놓여 있다. 



뭔가 쪽지가 같이 들어있었는데.. 먹고 스트레스를 풀라는 내용인걸까?



포크가 들어있긴 하지만 그걸로도 먹기는 꽤 불편해서 그냥 손으로 먹어버렸다. 초콜릿 롤케이크라곤 하지만 초콜릿 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오히려 초콜릿맛이 약하다는 점이 고소한 생크림과 더 잘 어울리게 만들어줬던 것 같다. 벳푸까지 가는 길을 조금 돌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여기를 들렀다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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