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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4 42.벳부 지옥온천순례, 치노이케지옥(血の池地獄, 피의 연못 지옥), 다쓰마키지옥(龍巻地獄, 회오리지옥)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514 42.벳부 지옥온천순례, 치노이케지옥(血の池地獄, 피의 연못 지옥), 다쓰마키지옥(龍巻地獄, 회오리지옥)

LEEWJ 2017. 5. 14. 23:10


점심을 먹고 나머지 두개의 지옥을 마저 돌기로 했다. 두개중 먼저 간 지옥은 다쓰마키지옥.



이곳도 국가지정명승 중 한곳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이렇게 앉아있고 이 지옥은 이게 전부다. 여기서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바로 앞의 이곳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대략 30분에 한번씩, 10분동안 뿜어져 나온다고 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물이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이었다. 잠시동안이지만 엄청난 양의 물이 뿜어져 나온다.



운이 나쁘면 30분을 넘게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린지 10분만에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까까지 평온했던 물웅덩이었는데 어느새 김이 펄펄 나는 물이 나오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 지옥이다. 피의 연못 지옥이라고 불리는 치노이케지옥으로 향했다.



뭔가 여태까지의 지옥 중에서 입구가 제일 초라해보이는 지옥이었다. 그래도 여길 보러 오는 사람은 어느정도 되는 편이었기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여기도 가마도지옥처럼 유독 도깨비가 많이 있었다. 하긴 피의 연못이니까 도깨비랑 잘 어울린다.



기념품점으로 가야 지옥으로 갈 수 있다.



어.. 그냥 커다란 온천 웅덩이가 전부였다. 그래도 입장하는 사람이 꽤 있길래 뭔가 볼만한게 있을까 싶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여기도 국가지정명승.. 어째 시각적으로 지루한 곳만 국가지정명승으로 지정된것 같은 느낌이다. 유산으로 보존되어야 할 가치가 있는것과 재미있는것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치노이케지옥이 지옥온천순례 중에서 가장 지옥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피의 연못 같은 시뻘건 탕이 있으니 말이다.



김은 얼마 안 나지만 그래도 물의 온도는 78도다. 다른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겠지..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두었는데, 어째 느낌이 뭔가 이상하다 싶어 자세히 봤더니 도깨비한테 잡혀있으면서 브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ㅋㅋㅋㅋ



이곳도 족욕을 할 수가 있었다. 총 세개의 지옥에서 족욕을 할 수가 있으니 원하는 곳에서 족욕을 하는 재미도 있어 보인다. 슬슬 다음 일정에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서 족욕은 패스하고 어서 차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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