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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7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서현 진우동 본문

먹는 일기

170607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서현 진우동

LEEWJ 2017. 6. 7. 23:21


서현에 식사하면서 맥주한잔 하러 찾아간 진우동이다. 항상 말로만 들어본 곳인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사와 맥주를 동시에 할것이기 때문에 냉우동과 가마우동 하나씩 그리고 숙주볶음을 하나 시켰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무침과 고추장아찌가 전부다.



비가 온 날이라 약간 썰렁하긴 하지만 시원한 물을 마시며 기다린다. 생각보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느리니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시원한 맥주가 먼저 나왔다. 어서 숙주볶음도 나왔으면 좋겠다..



냉우동에 넣어먹으라는 와사비.



그리고 이건 가마우동에 넣어먹는 간장이다.




우동보다 숙주볶음이 먼저 나왔다. 아삭아삭한 숙주와 양배추에 고기를 같이 볶았다. 은은하게 불향이 느껴지는게 맥주안주로는 정말 최고다.



그냥 숙주랑 고기를 볶아낸 것인데 왜 이렇게 맛있는건지.. 



정신없이 먹다 보니 우동도 나왔다. 냉우동을 받자마자 놀란건 국물이 모두 얼음이라는것.. 마치 냉모밀을 먹는 느낌과 비슷했는데 국물이 차가워서 그런지 면의 식감이 더 좋아졌다. 



이건 이날 같이 식사한 형이 주문한 가마우동이다. 따로 국물이 없고 가마간장을 뿌려서 잘 섞어먹으면 된다. 한입 얻어먹어봤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다. 국물없이 고소한 계란이 코팅된 우동을 먹으니 우동 본연의 맛을 즐기기 좋았다.


냉우동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우동 면의 식감이 너무나도 맘에 들었다. 한여름에 냉우동을 먹으러 다시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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