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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6 8. 타코야키의 본고장 오사카에서 먹은 실망스러운 타코야키 본문

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0726 8. 타코야키의 본고장 오사카에서 먹은 실망스러운 타코야키

LEEWJ 2017. 7. 26. 20:45


역시 피곤해서 그런가 9시에 게임장을 들어갔는데 10시에 지쳐서 나와버렸다. 이제 어서 호텔로 돌아가서 쉬자.. 하지만 역시 아쉬운 마음에 오사카 시내에서 뭔가 더 할게 없을지 찾아보았다.



그래서 찾은게 타코야키 가게. 그중에서도 오사카역과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 하나타코(はなだこ)로 찾아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문이 더이상 불가능하다는 점원의 말을 듣고 또 아쉬움만 생겨버렸다.



결국 찾아간 곳은 그냥 아무 타코야키 집.. 어떻게든 타코야키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아무데나 찾아서 갔다.



평소에는 소스가 듬뿍 뿌려진 음식을 잘 즐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행왔으니까 제일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네기마요로 사가기로 했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타코야키.. 저녁을 먹었지만 보니까 또 배가 고파진다.



이제 타코야키를 사들고 호텔로 돌아가자. 우메다 근처이면서 싸고 좋은데 역시 우메다/오사카역에서 좀 머니까 은근 불편했다.



드디어 호텔 도착! 얼른 짐을 내려두고 씻고 맥주마시고 자고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첫날부터 이렇게 지쳐버리면 곤란한데..



회전문같은 자동문.. 원래는 회전문이 있었던 것일까?



조식권이 따로 호텔값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들어가면서 한장 구입했다. 일단 내일 아침에 먹어보고 괜찮으면 체크아웃날 한번 더 먹을 생각.



몸은 엄청 지쳤지만 그래도 자기 전 맥주한잔은 절대로 빼먹을 수 없다. 여행와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다.



뚜껑을 열었더니 이게 뭐람.. 네기마요인데 파라고는 하나도 안 보이고 그냥 타코야키에 마요네즈 조금.. 완전 속아버렸다. 일단 사왔으니 먹기는 했지만.. 사람이 없던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다음번에는 조금 일찍 가서 하나타코를 먹어야지 이대로는 너무 아쉽다.


야식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맥주가 맛있었으니 괜찮다. 어떻게 중간에 리타이어하나 싶었는데 무사히 첫날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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