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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7 35. 덴마바시 베스트뷰 크루즈, 배를 타고 즐기는 멋진 풍경..? 본문

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0927 35. 덴마바시 베스트뷰 크루즈, 배를 타고 즐기는 멋진 풍경..?

LEEWJ 2017. 9. 27. 21:36


주택박물관에서 많은 실망을 하고 덴마바시역으로 왔다. 주유패스로 예약 해 둔 덴마바시 베스트뷰 크루즈를 타러 온 것. 여기도 마찬가지로 주유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한데 기간 한정 운항인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



매표소가 어디 있나 헤메던 도중 바로 앞에 있던걸 찾았다. 나는 전화로 예약을 해 두었으니 주유패스만 보여주고 바로 표를 받을 수 있었다.



A면 창가쪽일것같아서 좋았다. 티켓에는 할인쿠폰이 여러장 있는데 사실상 쓸 일은 없어보였다.



표도 받았고 할건 없으니 남은 시간동안 주위나 둘러보기로 했다. 매표소에서 나가자마자 선착장이 보였는데 생각보다 아담한 선착장이었다. 선착장의 크기를 보아 배도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았다.



조금 멀리 나와보면 커다란 케이한 시티 몰이 보인다. 뭐 그냥 복합쇼핑센터겠지.



이른 점심을 먹었더니 슬슬 배도 고파져서 막간을 이용해 간식도 먹기로 했다. 편의점에서는 보스커피 한병을 사고



그냥 역 안에 있던 빵집에서 맛있어 보이는 빵을 샀다.



카레빵이었는데 속에 반숙계란이 들어있었다. 어떻게 빵 안에 반숙계란을 넣지..? 정말 신기하면서도 맛있었던 빵..



빵이랑 커피 한병을 비우니 내가 탈 시간의 배가 막 도착해있었다. 나처럼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은 꽤 적어보였는데 시간이 되니 어디서 나온건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배 천장까지 투명하게 되어있었구나.. 하지만 밤이 아니라서 하늘을 볼 일은 없어보였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예 제일 늦은 시간대에 탈 걸 그랬다.



탑승했는데 어.. 내가 생각한거랑 너무 달라서 할 말이 없어졌다. 베스트뷰 크루즈라는데 베스트뷰는 어디 간 거야



의자 한 줄에 4명씩 앉을 수 있는 모양이었는데 대부분의 자리가 비어있었다. 역시 이 시간대보다는 저녁시간이 더 인기있나 보다.



나는 배에 타서 바람도 좀 느끼고 그런 걸 상상했는데 그냥 앉아서 창밖을 멍하니 보니 정말 지루했다.



중간중간 다리가 꽤 많이 보이는데 베스트뷰 크루즈의 해설자가 무슨 다리인지 알려준다. 하지만 나는 관심이 없으니 한귀로 듣고 흘려버렸다..



강 옆으로 지나가는 전철. 동아리에 간사이철도를 좋아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케이한전철이라고 한다. 저걸 보고 어떻게 바로 알지..



갑자기 가이드가 저 뒤쪽을 보라고 해서 뭔가 봤더니 오사카성이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결국 가보지는 못했지만 여기서 본 것으로나마 만족을 했다.



처음 출발했던 케이한 시티 몰 앞 승강장. 여기서 멈추는건 아니고 한바퀴를 더 돈 뒤 내려준다고 한다.



저 빌딩은 뭐더라.. 주상복합건물이라고 했던가? 어쨌든 엄청 비싸다고 했다.



강변에 식당이라도 있었는지 사람들이 몰려있는 구간이 있었는데 배에서 다같이 손을 흔들어주니 저쪽에서도 손을 흔들어주는 아주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저 앞으로는 이제 다리때문에 못 가니까 여기서 선착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대략 한시간 좀 못되게 탄것같은데 시간은 은근히 금방 흘러갔다.



선착장에 도착하고 내렸더니 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저 사람들도 대부분 주유패스로 온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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