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70930 37. 우메다 스카이빌딩/우메다 공중정원, 지상 173미터에서 즐기는 오사카의 멋진 야경 본문

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0930 37. 우메다 스카이빌딩/우메다 공중정원, 지상 173미터에서 즐기는 오사카의 멋진 야경

LEEWJ 2017. 9. 30. 14:35


우메다 공중정원을 가기 위해서 온 우메다역. 우메다 던전이라고 불리는 이곳을 잘 빠져나갈 수 있을지 엄청나게 불안했다. 일단은 주위에서 알려 준 대로 가보기로..



동아리 사람 중 한명이 보내 준 우메다 스카이빌딩 가는 법이 정말 상세하게 나온 동영상을 보고 가기로 했다. 일단 5번출구로 나가라고 하니까 동영상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 



중간에 어떻게 간 건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 지하보도까지 오게 되었다. 여기까지 오면 우메다 스카이빌딩에 거의 다 온거나 다름없었다.



내가 지나갔던 지하도가 아마 여기였을 것이다. 여기만 빠져나가면 바로 우메다 스카이빌딩이 보였던 것으로 기억.



엄청 헤멜 줄 알고 걱정했는데 무사히 여기까지 도착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스카이빌딩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문제인지는 잠시 뒤에 나온다.



입구로 들어가니 스카이빌딩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다지 예쁘다는 느낌은 못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모형에 조명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것 같다. 조명 몇개만 있었어도 참 예쁜 모형이 되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줄을 섰는데.. 이게 전부 공중정원으로 가려는 사람들이라고? 정말 답이 안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야경을 포기할 수는 없었으니까 사람이 많아도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



공중정원 안에 있는 시설들? 그냥 기념품점이나 카페정도가 아닐까 싶다.



매표소는 여기가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39층에서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입장 시간은 오후 10시.



얼마나 기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줄은 줄어 들 생각을 안 했다.



여기서 20분정도 더 기다렸었나? 드디어 엘리베이터 바로 앞까지 도착. 엘리베이터 앞에서는 안내 직원 두명이 열심히 사람들을 엘리베이터에 태우고 있었다.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많은 만큼 이 안에서 사진찍는것도 힘들더라. 올라가는 모습을 좀 더 찍고 싶었는데 이것도 간신히 찍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끝일줄 알았는데 여기서 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어야 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1인당 1000엔. 하지만 주유패스가 있다면 여기도 무료입장이 가능한 시설이다. 주유패스를 끊었다면 거의 다 가보는 코스에 속하고 그래서 사람이 이렇게 많았던 모양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야경을 볼 수 있는 40층에 도착한다. 여기서 한층 더 위로 올라갈수도 있는 모양인가본데, 이걸 보고도 잊어버리는 바람에 올라가보지를 못했다;



어쨌든 이제 아경을 볼 시간. 역시 대도시답게 여태까지 올라가봤던 타워의 야경중 제일 화려했다.



이쪽은 오사카 북쪽. 왼쪽 아래에 한큐 나가쓰역이 보인다.





40층에는 작은 카페도 있더라. 하지만 사람 많고 이런 북적북적한 분위기에서 뭔가 먹고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아서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가기 전 재입장이 안된다는 주의문구. 이걸 보고 안 본게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봤어야 했는데.. 무료입장을 했다지만 최상층을 안 가봤다는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에 오사카를 올 일이 있다면 한번 더 올까 싶지만 그때는 여기가 아니라 아베노하루카스 전망대를 가 볼 것 같다.



기념품점에서 팔고있던 우메다 스카이빌딩의 3D종이퍼즐.



뭔가 특별해보이는건 없었던 평범한 기념품점이었다.



앞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지만 운행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옆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가라고 되어있던데 시간이 늦어서 에스컬레이터 운영을 안 하는건가?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릴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금방 입장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야경도 만족스러웠고.. 하지만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입장한 시설에서 공통적으로 느꼈듯이 다음에 여길 또 가볼까 하는 그런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그래도 주택박물관이나 베스트뷰 크루즈같은것보다는 만족도가 훨씬 높은 공중정원이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