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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2 46. 난카이 공항특급 라피트(rapi:t)를 타고 다시 간사이공항으로 본문

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1012 46. 난카이 공항특급 라피트(rapi:t)를 타고 다시 간사이공항으로

LEEWJ 2017. 10. 12. 23:36


점심도 먹고 마지막으로 게임센터도 잠깐 갔다가 다시 난카이난바로 돌아왔다.



6일간의 일정동안 처음 들어와보는 난카이난바. 첫날는 간사이 에어리어 패스를 쓰고있어서 하루카를 타고 신오사카까지 갔기에 여기는 올 기회가 없었다.



내가 탈 열차는 16시30분 간사이공항행 특급 라피트. 여기를 클릭하면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다. 나는 1130엔에 했던걸로 기억 중..



기다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파란색 도색의 라피트가 들어왔다. 깔끔하고 특색있는 디자인이다.



라피트를 타면 다들 전두부 한번씩 찍어주길래 나도한번 찍어봤다. 저 이상한 전두부.. 난 되게 못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주로 여행객이 타는 열차인만큼 객실로 들어 오기 전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난바역 출발 전에 금새 다 차버려서 다음 역부터는 승객들이 전부 캐리어를 객실로 끌고 올 수밖에 없었다.



첫날에는 흐렸지만 돌아갈 날이 되니 좀 맑아졌다. 장마때라서 불안하긴 했지만 교토에서 소나기를 좀 맞은 것 이외에 큰 비는 오지 않아서 정말 다행인 여행이었다.



기차로 고작 30여분 정도지만 이동중에 먹을 간단한 간식도 하나 사 왔다. 잔돈도 털 겸.. 처음 보는 유자소금맛 쟈가비가 궁금해서 한번 사봤다.



뚜껑을 여니 확 올라오는 유자향. 거기에 약간 짭쪼름하다. 쟈가비의 느끼함을 유자의 새콤함이 잘 잡아줘서 괜찮았다. 마음에 들어서 좀 더 사려 했으나 간사이공항에서는 결국 까먹고 이건 못 샀다..



첫날 두근두근하면서 지나갔던 그 다리를 마지막날에는 아쉬운 마음으로 또 지나가게 되었다. 다음 여행은 언제가 될까 기대하면서..



금새 도착한 간사이공항.



열차는 오사카난바방면 플랫폼으로 들어와서 다시 난바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제2 터미널은 피치항공이 쓴다고 했던가? 하지만 이번에 탈 비행기 역시 일본에 올때와 마찬가지로 티웨이였기에 제 1터미널로 들어갔다.



엄청나게 길어보였던 6일이 지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을때의 기분.. 안 다치고 무사히 마치고 있다는것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고 섭섭하다.



말도 못하게 큰 간사이공항. 하긴 여태까지 일본에서 한국으로 갈때 이용해본 공항이 사가와 키타큐슈뿐이니 나는 간사이공항의 크기에 압도당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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