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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1014 48. 1시간이나 지연된 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LEEWJ 2017. 10. 14. 14:00


예정보다 맥주를 한잔이나 더 마셔서 서둘러 탑승게이트로 넘어가기로 했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셔틀트레인에 탑승.



가는 날에 이렇게 하늘도 맑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사실 맥주를 세잔이나 마셔서 취해서 그랬을 것이다. 얼른 비행기타고 한숨 자고싶은 생각만 들었다.



... 비행기가 한시간이나 지연이 되었다.. 연결편은 제주도에서 오사카로 오는 비행기였는데 제주도 기상 악화로 1시간 늦게 출발해버렸다고 했다. 한시간이나 남았는데 뭘 한담..



그래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넘어가면 못 돌아오지만 간사이공항은 돌아갈 수 있다.



술이 슬슬 깨 가니 배가 고파서 마침 보인 시로이코이비토 아이스크림을 한개.. 평범한 바닐라 소프트였나 싶었는데 시로이 코이비토 맛이 난다.



이미 면세점 과자 쇼핑도 다 해서 더이상 들어갈 필요가 없는 면세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비행기 티켓을 발권받을때 최대한 앞자리로 달라고 했는데 세번째 열을 주는바람에 거의 마지막에 탑승하게 되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얼른 집에 가고 싶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중간에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흔들리긴 했지만 무사히 인천공항 도착.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오니 시간은 어느새 오후 11시가 다 되어있었다..

첫날에 새벽같이 나와서 마지막날에 자정이 다 되어 한국에 도착하다니 이번 여행은 정말 빡셌다. 그래서 결국 이틑날 몸살이 나버렸지만..


이렇게 세번째 해외여행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5박6일의 여름 오사카 여행기를 마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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