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71023 성대 왕빈자삼파전, 모듬전, 녹두전에 동동주 한잔 본문
앞서 벨라 튀니지에서 10분만에 다 먹어치워버리는 바람에 식사로만 2차를 가게 되어버렸다.. 명가양꼬치를 가려 했으나 정기휴일. 그래서 이날 같이 간 분이 맛있는 전 집이 있다면서 데려가주었다.
전을 먹으러 왔으니까 모듬전에 녹두전과 감자전 세트를 시키기로 했다. 어차피 모듬전에 김치전이 나오니까 세트메뉴에서는 일부러 김치전을 안 골랐다.
술도 안 마시려 했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시켜버린 동동주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우리까지 해서 두테이블이 전부니까 여유롭게 천천히 먹고 일어나도 될 것 같았다. 물론 우리의 먹는 속도가 느려져야 말이지만..
전보다 먼저 나온 동동주. 막걸리보다는 단 맛이 좀 더 강하고 탄산이 적었다.
전에 빠질 수 없는 양파간장.
전이 나오기 전 심심한 입을 달래준 두부와 깍두기. 두부는 몇번을 추가로 먹었는지 모를만큼 계속 먹어댔다.
전이 안 나오길래 주방쪽으로 가 봤더니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사장님이 밖에 나가면 더 잘 보인다며 얼른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으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셨다.
그래서 밖에서도 찍었습니다. 녹두전과 감자전.
한접시 가득한 모듬전. 다른 전도 괜찮았지만 동그랑땡과 고추전이 무엇보다 맛있었다. 통 고추로 만든 고추전일줄 알았는데 다져서 반죽과 섞어 만든 고추전이라 생소하긴 했지만 말이다.
녹두전과 김치전은 많이 뜨거우니 천천히 먹도록 하자. 하지만 테두리의 바삭바삭한 부분을 먹으니 뜨거운것도 모른채 또 흡입하고 있었다..
이렇게 나온 전 두접시는
15분뒤 텅텅 비어버렸다. 이게 정말 아까 한끼 먹은 사람들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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