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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5 성대 이라부, 이자카야에서 간단하게 오뎅탕과 시메사바 본문
부침개를 두판이나 먹고도 부족했는지 율전동을 어슬렁거리다가 또 먹으러 들어갔다.. 이번에는 이자카야 소소한식당 이라부.
이자카야답게 여러가지 일본 술을 팔고 있다.
볶고 지진것만 먹으니 슬슬 국물이 땡겨서 간사이 오뎅냄비 하나를 시키고
고등어 초회라는 시메사바를 시켜보았다. 고등어 회도 먹어본적 없는데 새콤한 고등어 초회라니 과연 내 입맛에 맞을까 싶었다.
반찬으로 나온 오복채와 고추장아찌.
그리고 간사이 오뎅냄비가 등장했다. 이자카야에서 볼 법한 그냥 평범한 오뎅탕이었다.
유부주머니가 있길래 속을 갈라보았지만 속에는 당면이 조금 들어있을 뿐 별다른건 없었다. 역시 공장에서 떼어오는거라 어쩔수가 없나..
이걸 갈라보고 생긴 아쉬움 때문인지 이전에 고쿠라 탄가시장에서 먹은 유부주머니가 엄청나게 먹고싶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시메사바. 무순과 양파 조금이 곁들여 나온다.
겉부분을 토치로 약간 그을린것 같았다. 원래 시메사바는 이렇게 만드는 건가?
맥주를 한잔 마실까 하다가 오랜만에 미도리사와를 한잔 마시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마시기 불편해서 얼음이 저렇게 높게 쌓여있는게 싫은데.. 미리 말을 할 걸 그랬나보다.
앞에서 느끼한걸 많이 먹어서 그런지 새콤한 시메사바는 좋은 선택이었다. 같이 나온 야채랑 와사비를 조금 놓고 먹으니 느끼한 입 안이 정리되는 기분이다.
이것마저도 다 먹어치웠다. 뭐 사실 얼마 되지 않는 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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