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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5 [삿포로여행] 4. 라멘요코쵸 텐호우(天鳳ラーメン)에서 아침을 먹은지 두시간만에 또 미소라멘을 먹다 본문

해외여행 일기/[삿포로여행] 17년 10월 28일-31일

171105 [삿포로여행] 4. 라멘요코쵸 텐호우(天鳳ラーメン)에서 아침을 먹은지 두시간만에 또 미소라멘을 먹다

LEEWJ 2017. 11. 5. 00:50


삿포로 인 나다에 짐을 내려두고 일단 나왔다. 뭘 할까 생각해봤으나 삿포로 여행을 온 가장 큰 이유는 먹기 위해서.. 여행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아침을 먹은지 두시간만에 또 먹으러 나왔다. 이번 메뉴는 삿포로에서 유명한 미소라멘으로 결정했다.


그중 스스키노에 라멘집이 여러곳 모여있는 라멘 요코초에 미리 찾아둔 집을 가려 했으나 오늘 임시휴업인건지 문을 닫았더라.. 할수없이 마음에 드는 아무 집에나 들어갔다.




자리도 어느정도 있고 사람도 어느정도 있었던 텐호우(天鳳ラーメン)라는 집으로 선택.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지 한국어가 달린 메뉴판이 기본이다. 예전에 홍대 부탄츄에서 콘버터미소라멘을 먹고 마음에 들었던 기억에 삿포로에서 한번 먹어볼까 했지만 역시 부가적인 토핑을 올리지 않은 미소라멘으로 먹기로 했다. 거기에 나는 계란을 좋아하니까 반숙계란을 하나 추가했다.



날은 춥지만 가게 안은 생각보다 후끈후끈했다. 일단 시원한 물 한잔..



가게의 크기가 꽤 작아서 주방을 한분이 보시고 계셨다. 좌석이 전부 카운터석에 많아봐야 8자리정도 되어 보였다.



예쁘게 담겨 나온 미소라멘. 제일 위에 올라간 저것은 마늘인가..? 따로 먹어보지 않고 바로 국물에 섞어서 먹어버렸다.

나는 얇은 면을 좋아하는데 미소라멘을 시키면 항상 약간 굵은 면으로 나오더라. 미소라멘에는 그게 더 궁합이 좋은걸까..

어쨌든 라멘은 맛있었다. 미소라멘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맛을 모르지만 두시간전 부타동을 먹고 배가 어느정도 찬 상태였는데 다 먹은걸 보면 맛있었다는것 아닐까?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역시 국물은 내 입맛에 짜서 다 먹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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