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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3 [삿포로여행] 13. 삿포로의 전경을 보러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으로 가는 길 본문

해외여행 일기/[삿포로여행] 17년 10월 28일-31일

171113 [삿포로여행] 13. 삿포로의 전경을 보러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으로 가는 길

LEEWJ 2017. 11. 13. 21:20


밥을 다 먹고 버스센터마에역으로 향했다.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으로 가려면 일단 마루야마코엔역에서 내려야 하기 떄문에..



일요일이었고 이날도 지하철을 몇번 탈 계획이었기때문에 역시나 도니치카패스를 하나 샀다.



마루야마코엔역에 도착해서 올라가니 버스승강장이 바로 있었다. 4번 승강장이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 방면인데 이 중에서도 14번 버스를 타야 한다.



14번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가서 내렸는데.. 점프경기장은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이 버스도 완전 앞에 내려주는것은 아니고 근처에 내려주는 버스였던 것이다.



이렇게 걸어가면 된다. 전부 오르막길이니 느긋하게 걸어간다면 15분정도 걸릴 것이다.



올라가는 중... 단풍이 들어서 울긋불긋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닥에 예쁜 쓰레기들이 잔뜩 있었다..



이 표지판이 보이면 도착이다. 바로 앞이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의 입구다.



저 산 꼭대기가 점프 경기장이고 오른쪽이 박물관이다. 하지만 내 목표는 오직 점프 경기장이었으니까 바로 점프 경기장으로 향했다.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이라는 이름만 붙어 있을 뿐 어떤 장식도 없었다. 왠지 크기에 비해 초라한 이 느낌은 뭘까?



예쁜 단풍 사이로 높고 길게 스키점프대가 뻗어 있었다. 눈 사이로 보는 스키점프대도 좋지만 단풍 사이로 보는 것도 좋은 풍경이었다.



꼭대기까지는 리프트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이제 저기를 올라가 볼 것이다.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의 안내도. 그냥 간단하게 1번이 전망대 3번이 리프트 승강장 5번이 박물관 6번이 기념품점 9번이 매표소다.



처음에 매표소가 어딘지 몰라서 일단 왔는데 표를 파는 매표소가 따로 있다는것을 알고 다시 돌아갔다.



리프트 승차권과 박물관 입장권을 함께 살 수 있는 매표소다.



하지만 나는 리프트 승차권 대신 삿포로 셀렉트라는 통합 티켓을 샀다.

A코스와 B코스가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모이와야마 전망대를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A코스는 이 티켓으로 갈 수 있고 B코스는 못 가고.. 나는 모이와야마 전망대를 갈 생각이 있어서 2300엔짜리 A코스로 샀다.



다시 돌아온 리프트 승차장.



아까는 사람도 적고 좋았는데 그새 단체 관광객 한팀이 줄을 서 있었다.. 줄은 금방 빠지지만 전망대가 혹시나 혼잡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올라간다 올라가.. 중간중간 승객이 안전히 내릴 수 있도록 리프트가 멈추었는데 허공에서 리프트가 멈춰서 흔들흔들거리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까 무서웠다.



서서히 지면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높다.. 나는 스키장에 한번도 가 본적이 없어서 이 높이를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보는건 처음이었다.



생각한것보다는 높지만 발을 뻗으면 땅에 닫을 것 같은 애매한 높이여서 이런 사진도 한장..



서서히 삿포로 시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거의 전망대에 다 왔다는 신호다!



전망대에 도착했다. 일단 사진을 찍기보다는 화장실부터.. 날씨가 추우니 화장실을 참 많이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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