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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6 [삿포로여행] 16. 두번째 숙소 호텔 오쿠라 삿포로로 가는 길 본문

해외여행 일기/[삿포로여행] 17년 10월 28일-31일

171116 [삿포로여행] 16. 두번째 숙소 호텔 오쿠라 삿포로로 가는 길

LEEWJ 2017. 11. 16. 23:58


밥을 먹고나니 체크인시간인 두시가 거의 다 되어서 오도리공원을 살짝 둘러보고 호텔에서 짐을 풀어두기로 했다.

분수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우연히 내가 그걸 찍어버렸다..



사진을 찍고 사라진 사람들.. 이상하리만큼 오도리공원에는 사람이 없었다. 원래 이런 분위기인가?



뭔지 모르겠지만 재미있어 보이는 게 있길래 가까이 가 봤다. 저기서 뭔가 나오는것 같은데..



도깨비 입에서 물이 나오고 있었다. 물뿜는 도깨비라니 이런..



이렇게 단풍이 예쁘게 들었는데 사람은 정말 겨의 없었다. 일요일이었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는게 말이 되는걸까?



도로 한가운데에 이런 공원이 있는데다가 나무도 정말 많았다. 여기가 정말 시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떨어지는 낙옆에 사시사철 푸른 나무도 노란 옷을 입으려 하고 있었다.



오도리공원에서 적당히 놀다가 호텔 오쿠라 삿포로에 도착. 빨간 벽돌의 호텔이니 금방 찾을 수 있다.




사실 첫날에 너무 싼 게스트하우스를 잡은 이유는 바로 이것때문. 오늘부터 이틀밤동안 묵을 숙소에 돈을 좀 썼기에 첫날에는 3천엔짜리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던 것이다.

어제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잠자리가 너무 불편했던게 머리속에 깊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엄청 편해보이는 침대에 바로 누워버리고 싶었다. 저걸 혼자 써야한다니 침대가 커도 너무 크다.



방에는 개인 옷장도 하나 있었고 우산도 하나 걸려 있었다. 약한 비닐우산이긴 하지만 이 우산은 정말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는 조식포함으로 예약했으니까 2박 묵을 동안 쓸 조식이용권 두장.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호텔 내에 있는 오쿠라 바에서 쓸 수 있는 웰컴드링크 쿠폰도 한장 주어졌다.



이 당시 엘리베이터를 하나 점검중이라고 미안하다는 의미로 과일주스 세트를 하나씩 주고 있었다. 병에 들어있는 뭔가 맛있어보이는 음료였는데 결국 마지막날 공항에서 마셨다고 한다..



욕실도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좋았다. 일단 화장실 자체가 크고 욕조도 크고.. 밤에 여기서 뜨거운물 받아두고 목욕을 할 생각을 하니 절로 신이 나기 시작했다.



매번 값싼 비지니스호텔에서 자다가 이런 호텔을 한번 들어와보니 나한테는 신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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