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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9 [삿포로여행] 18. 일본 신 3대 야경인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 즐기는 삿포로의 야경 본문

해외여행 일기/[삿포로여행] 17년 10월 28일-31일

171119 [삿포로여행] 18. 일본 신 3대 야경인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 즐기는 삿포로의 야경

LEEWJ 2017. 11. 19. 23:04


도착하자마자 일단 옥상으로 올라가봤다. 여기가 얼마나 높은 곳인지 실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옥상 가운데에는 종이 하나 있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종종 울려보고 가던데 종이 정말 시끄러워서 거기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버렸다.



종을 친 사람도 놀라서 바로 잡아버리게 만들어버렸다..



웬만한 전망대에는 다 있는 사랑의 좌물쇠? 어쨌든 그런게 여기도 있었다. 녹슨것들은 없어보이는게 대부분 최근에 달린 것들인가보다.



다 같은 좌물쇠인데 중간에 하나만 파란 놈이었다. 커플사이에 있는 솔로같은 느낌..



오후 3시 48분에 찍은 풍경. 이제 곧 해가 질 것이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반대쪽은 도로와 작은 주차장이 있었는데 여기까지 차를 타고도 올 수 있는 모양이었다. 야경을 보고 이 산길을 내려가려면 꽤나 스펙타클할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뭔가 잊어버린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소프트콘 먹는걸 잊어버렸다. 바로 2층으로 내려와 하나 구입 후 다시 옥상으로..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에서도 찍었던 것 처럼 여기서도 한번 찍어보고 싶었다. 정상에서 맛보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맛.. 맛은 있으나 춥다. 이걸 먹고 덜덜 떨 정도였으니 한겨울에는 먹지 말자..



오후 4시 10분.



오후 4시 25분. 슬슬 간판의 불과 가로등이 켜져간다.



오후 4시 44분.



오후 4시 51분. 방금전까지만 해도 초저녁이구나 싶었는데 벌써 깜깜해지기 시작했다.



오후 4시 53분. 거의 모든 불빛이 다 켜졌다. 아직 완전한 밤이 아니라 푸른 빛이 도는 하늘과 삿포로의 야경은 정말 잘 어울렸다.



오후 4시 55분.



오후 4시 58분.



오후 4시 59분.



이것도 오후 4시 59분.



오후 5시 6분. 이제 거의 밤이다.. 불빛이 켜지기 시작해서 40분정도를 기다려 이걸 볼 수 있었다. 한밤중이 아니라서 약간 푸르스름한 느낌이 드는 하늘과 야경은 정말 조화롭다. 이걸 보기 위해서 덜덜 떨면서 기다린 것이다.



오후 5시 6분. 좀 더 있고 싶었지만 너무 추워서 그만 내려가기로 했다. 아까 괜히 소프트콘을 먹어서 더 추워지기만 했다.



야경을 다 보고 나니 확 빠지는 관광객들. 물론 나도 포함이다. 추워서 더이상 못 있을것 같거든..



전망대에서 봤던 야경을 케이블카에서 다시 즐기며 서서히 지상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이렇게 모이와야마 야경 감상도 끝.. 가만히 풍경을 즐긴 것 밖에 없으나 또 배가 고파지고 있었다. 추운데서 덜덜 떨어서 그런가?



기념 스탬프도 있었는데 스탬프보다 배가 고픈게 우선이니까 바로 밥을 먹으러 가자! 오늘 저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돈까스를 먹으러 가는 것이었기 떄문에 야경을 보고 난 발걸음은 더욱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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