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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8 압구정 황룡(皇龍)중국만두, 압구정에서 만난 바삭바삭한 볶음밥과 군만두 본문

먹는 일기

171128 압구정 황룡(皇龍)중국만두, 압구정에서 만난 바삭바삭한 볶음밥과 군만두

LEEWJ 2017. 11. 28. 00:30


서울에 나갔다가 혼자 뭘 먹어야 좋을지 생각하던 도중 황룡중국만두라는 집을 체크해뒀던게 기억나서 이참에 한번 가봤다.



신사지점이라고 나오는데 다른 지점도 있는건가? 지도 검색으로는 이곳 하나밖에 안 나오니 알 길은 없었다.



날은 추웠지만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물 한잔부터 마셨다.



음식을 하나만 시켜도 충분하겠지만 먹어보고 싶은게 꽤 많아서 욕심을 좀 냈다. 군만두 하나와 볶음밥 주문. 훈둔국밥이 궁금하긴 했지만 다음 기회에..



만두를 시켰으니까 간장도 하나 만들어두고.. 간장을 만들려고 간장종지를 꺼내는데 접시에 정말로 홍콩반점 로고가 박혀있었다..

백종원의 브랜드중 한 곳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이구나 싶었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오이가 나왔다. 오이 위에 양념을 얹은 것 같은데 저 오이가 정말 괜찮았다.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오이가 짭짤하니 오히려 단무지보다 중국요리에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나온 볶음밥. 짜장소스가 같이 나온다.



채소는 안 보이고 재료는 고기와 새우만 보였다. 촉촉하기보다는 풀풀 날라다니는 튀겨낸듯한 볶음밥이었다. 볶음밥 속의 새우도 많이 들었고.. 하지만 새우보다 고기가 더 맛있었다. 완전히 바삭바삭하게 되어서 볶음밥과 정말 잘 어울렸다.



같이 나온건 계란국.



볶음밥의 임팩트에 비해서 짜장은 그냥 평범한 짜장이었다.



볶음밥을 절반쯤 먹으니 나온 군만두. 양을 보고 괜히 무리했나 싶을 정도로 꽤 큰 만두가 나왔다. 6개라 가격대가 조금 있다고 생각했는데 크기를 보니 납득이 갔다.



통째로 튀겨낸 튀김만두 스타일의 군만두였다. 



약간 두꺼운듯한 만두피 안에는 육즙과 함께 만두속이 가득했다. 먹을때마다 자꾸 육즙이 새어나와서 너무 힘들었다. 물론 제일 힘들었던건 혼자서 볶음밥에 만두까지 다 먹으려니 배가 불렀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여럿이 와서 다양한 메뉴를 시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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