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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기/[삿포로여행] 17년 10월 28일-31일

171130 [삿포로여행] 26. 이번에는 홋카이도 코카콜라 보틀링 삿포로 공장

LEEWJ 2017. 11. 30. 17:00


이날의 일정은 대부분을 공장 견학으로 짜 두었는데.. 두번째 공장은 바로 홋카이도 코카콜라 보틀링 삿포로 공장이다. 말은 길지만 그냥 코카콜라 공장을 가는 것이다.

가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후쿠즈미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갔다. 자세한 방법은 여기를 들어가보면 된다.



버스를 타고 키요타단지 이리구치에서 내렸다. 삿포로긴 삿포로인데 외곽으로 나오니 삿포로의 느낌이 나지 않았다. 게다가 사람도 없으니 더욱 더..



날씨는 다시 흐려지고 있었다. 비는 와도 좋으니 제발 바람만 그만 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5분가량 걸어서 코카콜라 공장에 도착.





입구에는 코카콜라의 주요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이로하스와 조지아 캔커피도 있다.



일단 주니까 받은 가이드북.



견학 시간이 되어 2층으로 올라갔더니 입구에 있던 자판기에서 이날 견학을 온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고 있었다. 나는 한국인이니까 성만 LEE로 써주었다.


이후 공장 견학을 하는 도중에는 역시나 사진촬영 금지.. 기억나는것만 얘기해보자면 코카콜라나 이로하스의 병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리고 무인창고에 가득 쌓여있던 재고들.. 음료를 주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해당 파트가 오늘은 또 쉬고있었다.



대략 30분가량의 견학을 마치고 코카콜라에 관한 영상을 보러 왔다. 영상을 보는 도중에는 코카콜라의 음료를 시음할 수 있다.



위의 자판기에서 콜라를 마실 수도 있고 커피나 이로하스같은 다른 음료도 마실 수 있다.



나는 콜라로 선택.. 그러고보니 일본에서 병콜라를 마셔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병따개가 콜라 자판기에 달려있는점은 정말 신기했다.



190ml밖에 안 되는 작은 사이즈라 몇모금 마시니 없다.



기념품으로는 성인은 코카콜라 파일, 어린이는 코카콜라 키홀더를 주던데 파일보다는 키홀더가 예뻐보여서 사실 그쪽을 갖고싶었다. 바꿔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사람 수에 딱 맞춰온 기념품이라 차마 바꿔달라는 말을 할 수 없었다.



옛날의 코카콜라 병 디자인들. 옛날에는 지금처럼 움푹 패인 병이 아니었나보다. 그리고 한가지 신기한건 일반 사이즈보다 더 큰 용량의 스프라이트가 있다는것.. 지금도 팔고 있는 것일까?



저런 병에 담아놓으니 콜라라기보다는 약 같아 보인다.



한쪽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음료수 쿠우의 마스코트인 쿠우 인형이 있었다.



여러번 가 봤던 맥주공장의 견학을 기대하고 가 봤던 두 곳의 공장이었는데 내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일지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새로운걸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 보면 괜찮을것같은 공장 견학이다. 매번 유명 관광지만 가다가 이런 곳도 한번 가주면 여행중에 기분 전환도 되지 않을까 싶고..



코카콜라 공장을 나오니 시간은 세시정도. 일단 셋째날의 일정은 끝인데 이제 뭘 하면 좋을까.. 여기서 시간을 보내봤자 할 건 없으니 다시 후쿠즈미역으로 돌아가면서 생각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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