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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180115 평택 통복시장 개화식당의 유니짜장과 볶음밥

LEEWJ 2018. 1. 15. 23:47


삼대천왕에 나왔다는 동해장과 개화식당을 가 보고 싶어서 평택까지 내려가보았다.




자리에 앉으니 먼저 주전자에 담긴 차부터 나왔다. 그리 따듯하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좀 더 뜨거웠더라면 좋았을텐데



날이 추우니 그래도 찬물보다는 나은가?



뭔가 어수선하긴한데 있을건 다 있는 테이블.



전부 손으로 직접 쓴 메뉴들이다. 새로 붙어있는 메뉴판에는 볶음밥이 써 있지 않아서 안 파는건가 싶었는데 유니짜장에 볶음밥 하나 주문하니 주문은 받아주셨다. 왜 메뉴에는 적혀있지 않은거지?



주방에서 열심히 소리가 나더니 유니짜장이 나왔다. 모습은 그냥 평범한 짜장인데 갈은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짜장이다. 먹을 때 고춧가루를 좀 넣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매운 짜장이었다.



그냥 단무지와 그냥 양파



볶음밥에는 짬뽕국물이 아니라 계란국이 같이 나온다! 볶음밥이 맛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 계란국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괜찮았던 볶음밥. 그냥 야채와 계란이 들어간 볶음밥인데 고슬고슬하게 잘 볶은 볶음밥이었다.

볶음밥에 곁들여 나온 짜장은 그닥이었던걸로.. 유니짜장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남자 둘이니까 이정도 메뉴는 거뜬하다.


일부러 동해장을 저녁때 가려고 요리는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저녁때 동해장을 가는 걸 실패했다. 저녁 7시 30분에 방문했는데 이미 굳게 닫혀버린 식당 문..

앞으로는 그냥 동해장 말고 개화식당을 갈 것 같다.



먹고 나서는 후식으로 친구가 참 좋아하는 공갈빵을 먹기로 했다. 속에 살짝 발려있는 꿀이 아주 좋다면서 자신있게 나에게도 권했다.



겉에 기름기 하나 없고 쫄깃쫄깃한 공갈빵은 호떡보다 더 좋았다. 차이나타운에서도 먹어 본 적 없는 공갈빵을 평택에서 처음 먹어볼 줄이야..



맛있는게 참 많은 통복시장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한번 더 찾아가고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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