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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8 [츄부여행] 9. 마을이 통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카와고로 가자 본문

해외여행 일기/[츄부여행] 18년 2월 20일-23일

180308 [츄부여행] 9. 마을이 통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카와고로 가자

LEEWJ 2018. 3. 8. 00:30


버스 시간에 늦을까봐 서둘러 타카야마역 옆에 있는 노히버스센터로 갔다.

처음부터 시라카와고를 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내가 쓰고있는 히다지 프리 패스에 타카야마-시라카와고 왕복 티켓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이 있었기 때문에 일정에 넣게 되었다.



기다리는 사람이 무척 많아서 혹시나 버스를 못 타진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 이유는 한대의 버스만으로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승객의 인원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운행 버스 대수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시스템이다.



기다리는 모든 사람이 버스를 다 앉아서 간다.. 입석도 없고 얼마나 좋은지.. 이제 버스를 탔으니 한시간정도 자고 일어나면 시라카와고 도착이다.



이동중의 풍경을 못 봐서 아쉽지만 어쨌든 자다보니 시라카와고 도착이다. 내리자마자 나를 반겨주는 엄청난 눈과 제설 포크레인.



눈이 많긴 하지만 최근에 엄청나게 온 적은 없는 듯 했다. 내심 아쉬웠다.



최근에 눈이 많이 안 왔다는 뜻이지 그래도 쌓인 눈은 많았기에 시라카와고에 온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다 눈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기때문에 사진과 같은 갓쇼즈쿠리 지붕 양식이 발달했다고 한다. 하긴 눈때문에 집이 무너질 정도면 곤란하니까..



즐거운 눈싸움



즐거운 눈사람



시라카와고 전망대까지 도보로 갈 수 있대서 그렇게 하려 했으나 눈때문에 동절기에는 통제 중이었다.. 결국 나중에 셔틀버스로 이동하기로 하고 일단 되돌아갔다.



눈으로 만들어진 산과 뒤에는 눈 덮인 산



20분마다 한대씩 오는 셔틀버스인데 저렇게나 사람이 많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 저 인원이 거의 다 탄다. 우리나라 마을버스 정도 되는 크기의 버스에 말이다.

하지만 그걸 몰랐던 나는 당연히 다 못 탈줄 알고서 그냥 내가 가고싶은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인도 옆에 치워둔 눈은 거의 1미터는 되어 보였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의 모습도 좋지만 조금 외곽으로 나가면 볼 수 있는 이 풍경을 추천받았다.



보정을 거의 안 하면 이정도..사실 날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금방이라도 눈이 올 것만 같은 날씨였다.



근처에 있는 시라카와고의 유일한 편의점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팩스..? 그런데 왜 이런곳에 버려져 있는거지 ㅋㅋ



시라카와고의 유일한 편의점이다.





날도 추우니까 따듯한 커피 한캔을 사들고 다시 돌아갔다. 너무 뜨거워서 눈 위에 올려놓고 잠시 식히는 중.



눈이 많이 오는 지역답게 눈 치우는 스케일도 다르다.. 덤프트럭으로 그냥 팍팍 쏟아버린다.



이 모습을 보고싶다면 아래의 구글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이동 중에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거기서 찍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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