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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0 [츄부여행] 11. 아쉬워서 또 들른 타카야마, 가미산노마치에서 먹은것들 본문

해외여행 일기/[츄부여행] 18년 2월 20일-23일

180310 [츄부여행] 11. 아쉬워서 또 들른 타카야마, 가미산노마치에서 먹은것들

LEEWJ 2018. 3. 10. 22:52


타카야마로 일찍 돌아오긴 했고 시간을 놀릴수는 없으니 임시로 계획했던 타카야마의 '가미산노마치'라는 거리를 가 보기로 했다.



거리의 분위기도 그렇고 인력거가 딱 어울리는 거리다. 타는 사람도 꽤 있는 것 같았다.



걷다보니 눈으로 만들어진 개를 찾았다. 진짜 잘 만들었네? 뒤에 용은 더 퀄리티가 좋다.. 어떤 장인이 이런걸 만들어뒀을까



앞에는 동전그릇까지 완벽하다.



슬슬 배고파서 일단 히다규 니기리즈시를 먹어보기로 했다. 줄이 긴 곳과 사람이 얼마 없는 곳이 있었는데 기다리기 귀찮아서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가 보았다.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만들어 준다. 1분도 안 되어서 나오는 듯.



접시까지 몽땅 먹을 수 있게 센베에 담아 준다. 손으로 집어 먹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불편하더라.. 밥이 딱 붙어서 잘 안 떨어져서 먹는데 애를 먹었다.

딱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네..



그래서 이번에는 히다규 고로케를 먹으러 갔다. 니기리즈시는 그렇다 쳐도 튀김은 실패할일이 없겠지?



튀김은 역시 맛있다. 사실 굳이 히다규가 아니더라도 맛있지만 어쨋든 맛있다.



이곳의 세븐일레븐도 간판 디자인이 약간 달랐다. 주변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게 이렇게 바꾸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여기도 그런 곳인가보다.



처음 찾아봤던 타카야마 라멘집을 결국 못 찾아서 그냥 길가의 아무 집이나 들어갔다. 류류 라는 곳이다.




당연히 타카야마 라멘으로



무슨 나무로 만들어서 젓가락에서 향을 느낄 수 있다는데..



간장으로 맛을 낸 타카야마 라멘이다. 국물은 생각보다 더 짜서 먹기는 힘들었다.



세트로 시켰더니 나온 닭튀김. 갓 튀겨나와서 저건 괜찮았다. 볼때는 양이 적어보였는데 밥에 튀김, 라멘까지 다 먹으니 생각이상으로 배가 불렀다.



치킨의 경우에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한 모양이다. 여기서 놀란건 영업시간이 오후 5시까지라는것.. 이러니까 어제 저녁에 타카야마에 돌아오고서 열려있는 식당을 못 봤던 것 같다.



썩 만족스러운 식사는 아니었지만 먹어보고싶었던 타카야마 라멘으로 한끼를 해결하니 기분은 좋다.



가끔은 그냥 목적지만 정해두고 이렇게 발길 가는 대로 가는것도 좋은 것 같다.. 가기로 했던 곳을 못 찾아서 그런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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