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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1 [츄부여행] 12. 두번째 숙소 게로의 아사노야(浅野屋), 본격적으로 온천을 하러 게로온천으로.. 본문

해외여행 일기/[츄부여행] 18년 2월 20일-23일

180311 [츄부여행] 12. 두번째 숙소 게로의 아사노야(浅野屋), 본격적으로 온천을 하러 게로온천으로..

LEEWJ 2018. 3. 11. 20:04


어쩌다보니 이번 여행에서는 이동하는데 시간을 꽤 많이 쓰게 되었는데, 이건 패스를 쓰다보니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둘째날 밤을 보낼 숙소는 게로에 있었기 때문에 타카야마에서 특급 히다를 타고 게로까지 이동을 해야 한다.



패스 이용자들은 줄을 서 있다가 검표를 하고 엄청나게 뛰기 시작했다.. 그래도 한시간은 되는 거리인데 그걸 서서 가기에는 너무 힘들다.



무사히 착석! 그런데 막상 앉고 보니 자리는 넉넉했다.. 뛸 필요가 없었네.. 어쨌든 앉았으니 게로역까지는 눈을 붙였다.



게로온천 도착! 여기는 JR도카이 타카야마 본선 게로역이다.



게로역에서 나오자마자 볼 수 있는 게로온천 관광안내소



역 바로 앞에도 온천이 몇군데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온천료칸과 내가 묵을 료칸도 역 반대편에 위치해있다.



게로는 여행객이 많은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역 앞에 자전거도 꽤 많은 걸 보면 여기서 통근이나 통학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모양이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쭉 가다 보면 이런 지하도를 만나게 된다.



지하도를 건너와보니 내가 타고 왔던 특급 히다는 아직도 게로역에서 정차중이었다.



앞에는 강, 뒤에는 산을 끼고 온천료칸이 엄청나게 있다. 저게 거의 전부 다 온천료칸이다..



슬슬 어두워지는 시간이라서 가로등도 하나둘씩 켜져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니 이 강에서 목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아직 날이 추워서 그런건지 그런 사람은 없었다.



가로등이 쭉 켜진 모습을 보고 밤에 나와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게로온천에서 가장 손님이 많을 것 같은 로손 편의점. 대부분의 온천료칸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인지 밤늦게까지도 손님이 꽤 있었다. 물론 나도 여기서 마실것과 야식을 구매했다.



역에서 대략 10분정도 걸어서 내가 묵을 료칸인 아사노야(浅野屋)에 도착했다.



역에서 걸어가기 힘든 정도는 아닌데 캐리어가 있다면 조금 귀찮을만한 거리다.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어제 타카야마 숙소에서 TV가 너무 좋았던 탓인지 여기서는 너무나도 작게만 느껴진다.



혼자 묵는 방인데 정말 크다.. 세명까지도 여유롭게 묵을 수 있었던것 같은 방이다.

이렇게 큰 방은 비싸지 않을까 싶을텐데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여기를 숙소로 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평일이라 숙박비가 싸기 때문이었다.

일단은 짐부터 싹 내려두고 온천을 먼저 하러 가기로 했다. 온천료칸에 왔으니 역시 온천으로 뽕을 뽑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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