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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4 [츄부여행] 13. 온천료칸 아사노야(浅野屋)에서 저녁식사 본문

해외여행 일기/[츄부여행] 18년 2월 20일-23일

180314 [츄부여행] 13. 온천료칸 아사노야(浅野屋)에서 저녁식사

LEEWJ 2018. 3. 14. 18:44


몸이 추우니까 온천 한번 해 주고 바로 저녁을 먹으로 내려갔다. 숙박객이 얼마 없었는지 저녁을 먹는 사람은 나와 일본인 할아버지 한명 뿐.



그냥 츠케모노



빨간건 참치? 하얀건 새우라는건 확실한데.. 새우가 쫀득쫀득하니 맛있었다.



메인 요리인 어..된장볶음 정도로 해 두면 될 것 같다. 냄새는 아침에 먹었던 호바미소와 똑같은데 이건 그릇에 넣고 끓이는거니까 호바미소라고 하기도 그렇고..

여러가지 야채와 소고기를 미소와 함께 볶아주면 된다.



나는 냉소바가 더 좋은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온소바로 나왔다.



삶은 토란 요리였는데 위에 있는건 생강이었다 ㅡㅡ. 잘 섞어 먹으라는 여주인의 말에 아무것도 모른 채 섞었다가 한입 먹고 더이상 먹질 못했다..



여러가지 요리가 나오니 메인요리도 양이 적은 편이긴 한데.. 고기가 세점뿐이라는게 왜이렇게 아쉬웠을까?



대가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튀긴 생선. 뼈 바를 것 없이 전부 먹어도 된다길래 그렇게 먹었는데 생선대가리도 도전해보았는데 이게웬걸 너무 고소했다.



계란찜도 작은 종지에 따로 나온다. 이걸 차왕무시라고 하던가?



이것도 생각보다 내용물이 많았다.. 버섯도 가득 들었고..



별 특징 없는 우엉반찬인데 제일 기억에 남는 반찬이었다. 꼬들꼬들하고 짭짤한게 밥반찬으로 최고였기 때문.



밥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대략 다섯공기 분량정도 들어있는데 당연히 다 먹진 못하고.. 세공기정도만 먹었다.



후식으로는 설탕을 뿌린 딸기. 보통 단 과일에는 소금을 찍어 먹으면 더 달다고 하길래 여기도 소금을 뿌린 줄 알았는데 설탕이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올라오니 예쁘게 이불이 깔려있다. 역시 이 맛에 료칸에서 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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