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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5 [츄부여행] 14. 사람없이 한적한 게로온천에서 밤길 산책 본문

해외여행 일기/[츄부여행] 18년 2월 20일-23일

180315 [츄부여행] 14. 사람없이 한적한 게로온천에서 밤길 산책

LEEWJ 2018. 3. 15. 20:43


온천에 왔으면 온천을 해 줘야 하지만 저녁을 먹고 야식을 사러 나가는 겸 산책을 한번 하기로 했다.



료칸에서 준비해주는 유카타를 입고 나갈수도 있지만.. 이때만해도 그거 하나만 입고 돌아다닐 날씨가 아니라 나는 그냥 내 옷을 입었다.



삼각대가 있었다면 좋았을 사진. 난간에 걸쳐두고 찍었다.



게로역 도착해서 짐을 끌고 갈 때 부터 여기서 사진을 찍을것이라고 쭉 생각하고 있었다. 너무 예쁠 것 같았는데 진짜 예쁘다.



산책을 하면서 느낀건 밤 거리에 정말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 날 전체적으로 숙박객이 없는건지.. 아니면 그냥 밤에는 조용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동상이랑 하이파이브 해야할것 같은 느낌



오며가며 역시 제일 눈에 띄는건 로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온천료칸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도 하고 게로온천마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편의점이라서..



계속 빛갈림이 있는 사진만 찍는것도 질리니 평범한 사진도 찍어보았다.



게로역쪽으로 거의 다 와서 발견한 이것. 안에서는 온천물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살짝 담가봤다가 엄청나게 뜨거워서 혼났다..



게로역을 나와 지하도를 건너자 마자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료칸은 무츠미칸이라는 곳이다. 게로에서는 수명관밖에 못 들어봐서 이곳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역 앞에 있으니 접근성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초점이 나간 사진으로 심심해서 한번 장난을



료칸으로 돌아가는 길에 큰 다리가 하나 있었는데, 인도 한쪽에는 이렇게 사람들의 손도장이 잔뜩 있었다. 



산책을 하고 와서 추운 몸을 다시 데우기 위해 이제서야 차를 한잔 마신다.



과자도.. 전병같았는데 달달해서 차랑 잘 어울렸다.



야식을 고를 선택지는 편의점이었는데 마침 고로케가 보여서 이걸로 선택했다.



급 과일이 먹고싶어져서 과일 섭취 대용으로 요플레도 하나 샀다. 우리나라 작은 요플레의 두배정도 되는 듯.



뚜껑에 안 묻네?



다음날 여섯시에 일어나야 하지만..조금 무리를 했다. 내일은 정말 늦잠자면 안되는데 내일의 나를 믿고 쭉쭉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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