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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2 [츄부여행] 20. 빈쵸에서 즐긴 나고야 명물 히츠마부시 본문

해외여행 일기/[츄부여행] 18년 2월 20일-23일

180322 [츄부여행] 20. 빈쵸에서 즐긴 나고야 명물 히츠마부시

LEEWJ 2018. 3. 22. 00:00


나고야에 왔으니 나고야 명물을 먹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한끼정도는 무조건 히츠마부시를 먹기로 했다.

저 나무그릇에 담긴 장어를 보니 너무 설렌다.



혼자 하는 여행이 좋을 때 중 하나는 식당에서 자리가 금방금방 난다는 것이다.

보통 히츠마부시, 상 히츠마부시..부터 해서 뭐 궁극 히츠마부시까지 있는데 궁극 히츠마부시의 경우 가격은 무시무시하다..



나는 가난한 여행자니까 조금만 욕심부려서 상 히츠마부시로 정했다. 보통 히츠마부시가 장어 0.75마리가 올라가고 상 히츠마부시는 1마리가 다 올라간다.



두겹으로 깔린 때깔 좋은 장어구이.. 장어덮밥 먹는 방법이고 뭐고 팍팍 퍼먹고 싶었다.



첫번째는 그냥 먹기, 두번째는 사진과 같이 파와 와사비를 올려서 섞어 먹는 것이다. 알싸한 와사비가 약간 느끼한 장어와 잘 어우러진다. 와사비 덩어리를 씹었을때 장어의 느끼함이 한번에 팡 하고 사라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세번째는 오차즈케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찻물에 밥을 말아먹는게 처음엔 이상했지만 지금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대여섯번에 걸쳐서 나눠먹었는데도 금새 없어져버렸다..



소원이었던 나고야에서 히츠마부시 먹기는 이뤘다. 하지만 이번에는 빈쵸밖에 못 가봤으니 다음 기회에는 호라이켄을 가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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