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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1 [강릉속초여행] 6. 주문진 바다 앞에서 풀코스로 즐긴 아로니아물회 본문

국내여행 일기

180421 [강릉속초여행] 6. 주문진 바다 앞에서 풀코스로 즐긴 아로니아물회

LEEWJ 2018. 4. 21. 13:16


1박2일인만큼 저녁식사는 거하게 먹기로 했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안 먹을 수가 없는데 마침 추천받은곳인 주문진의 아로니아물회로 갔다.



완전 바닷가 앞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다 근처



우리가 해치울건 도다리(특) 화려한 스끼

예전에는 12만원이었다는데 가격이 좀 올랐다. 하지만 여기를 한번 와 본 친구 말로는 가격이 올라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했다. 과연 어떻게 나오길래?



금방 부쳐서 바삭바삭한 부침개. 남자 네명이서 이거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나 싶지만 나올게 많다고 해서 정말로 이건 입맛을 돋우는 정도로만 먹었다.



아직 회도 안 먹었는데 벌써 찌개인가 싶지만



이면수 살이 들어간 장칼국수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장칼국수를 못 먹고온게 아쉬웠는데 여기서 그걸 조금이나마 풀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메인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복회만 빼고는 다 처음 먹어보는 것들 뿐이다. 다른건 다 먹을 수 있었지만 멍게는 도저히 저 비주얼에 압도당해서 입에 넣을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다른것들이 맛있었기에..



신나게 꿈틀대는 산낙지



아로니아물회라는 상호명답게 진짜 아로니아가 들어간 물회가 나온다. 도다리에 다시 또 해삼과 멍게.. 하지만 물회라서 잘 섞어 먹으니 멍게를 멍게인줄 모르고 잘 먹었을 것이다.



물회의 마무리는 소면을 말아 시원한 물회국수로 먹는게 별미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회가 시작되나? 도다리 세꼬시가 한접시, 아래에 뭘 깔거나 이런거 없이 그냥 한접시가 통째로 세꼬시였다.

뼈째 씹어먹는 세꼬시의 식감은 언제나 재미있다.



세꼬시와 함께 나온건 소라 찜



그리고 피조개찜



뭐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거야.. 아직 도다리 회는 나올 기미도 안 보이고 게장이 나왔다.



게장은 밥한공기 넣고 비벼먹어야 제맛



드디어 도다리 회가 나왔다. 회가 나오기전에 배가 다 차서 이거랑 탕은 포장해가자고 다들 말했지만 회를 한점씩 맛보는순간 그냥 다 먹고 가기로 생각을 바꿨다.



마무리는 우럭매운탕, 근데 그냥 초장집에서 볼수있는 그런 매운탕이 아니라 우럭이 한마리 통째로 들어간 매운탕이다. 서더리탕이 아니라 통째로 한마리가 들어간 매운탕은 오랜만에 먹어본다. 여기에 밥한공기 또 먹고 싶었지만 결국 배가 불러서 포기.. 건더기만 다 건져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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