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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1 [돗토리여행] 8. 일본에서 배가 제일 유명한 쿠라요시에는 20세기 배 기념관이 있다 본문

해외여행 일기/[돗토리여행] 18년 5월 22일-24일

180611 [돗토리여행] 8. 일본에서 배가 제일 유명한 쿠라요시에는 20세기 배 기념관이 있다

LEEWJ 2018. 6. 11. 22:16


돗토리 사구 구경만으로 돗토리시에서 볼일은 끝났다.

돗토리역 앞 로손에서 아이스의 열매라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쿠라요시로 가는 기차를 탔다. 아는 분이 요새 이걸 강력추천하시는데 나도 이걸 강력추천하게 되었다.



아무튼 쿠라요시로 갑니다.



돗토리역 바로 다음이 쿠라요시였던가.. 어쨌든 쿠라요시가 종점인 열차라 자유석도 텅텅 비어있었다.



내가 돗토리에서 시간을 더 쓰지 않고 쿠라요시까지 온 이유는 두가지

하나는 일본에 하나밖에 없다는 쿠라요시의 20세기 배 기념관을 가는것과...



비로 이거.. 코나미의 리듬게임에 '히나비타' 라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거기 나오는 가상의 도시와 쿠라요시시가 자매결연을 맺었기에 역에서부터 이런 큼지막한 입간판이 있다.

이거에 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일단은 20세기 배 기념관으로 왔다. 일본 내국인과 외국인이 서로 요금이 다른데 외국인의 경우에는 150엔이다.

그렇게 비싸지 않은 입장료니까 한번 가도 괜찮을듯



쿠라요시역에서 걸어가기에는 좀 먼 거리니까 버스를 타자



배를 포장하는 사람의 모형인데 생각보다 너무 퀄리티가 좋아서 섬뜩할 정도였다



배의 수확 과정

아무튼 맛있으면 되는 배





배 가든이라고 외부에 배 나무를 정원으로 꾸며둔곳이 있었는데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씨라 나갈 생각은 할 수 없었다.



배 기념관답게 배 시식도 있었다. 총 세종류의 배를 시식할 수 있었는데 이게 매일매일 품종이 바뀌는건지는 모르겠다.



세가지가 서로 다른 맛이었다. 하지만 뭔가 애매한 맛.. 맛이 달고 아삭아삭하고 과즙이 많은 배는 없었고 이 세가지중에 뭔가 하나씩 빠진 것들 뿐이었다.

한국인 입맛에 역시 배는 우리나라 나주배가 최고



일본 거대한 배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배를 모아둔것 같다. 배가 어떻게 3키로가 넘지?



우리나라의 나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쿠라요시시인만큼 배 기념관에도 한국의 배에 관한 코너가 따로 있었는데...

돌잔치가 왜 여기서 나와?



돌잔치에 쓰는 이 모형까지 가져다두고 꽤나 본격적이다;



제일 놀란건 이 배 상자들... 나주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각지에서 나는 배 상자들을 모아뒀다 ㅋㅋㅋㅋ 재밌는 곳이네 여기



기념관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배나무가 있다. 기념관 어디에서나 눈에 잘 띄는 20세기 배 기념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해도 되겠다.



마무리는 역시나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배 기념관인 만큼 맛은 배맛 소프트다. 갈아만든배처럼 진한 배 맛은 아니고 부드러운 소프트콘에 배 맛이 조금 나는 정도였다.

오히려 배맛이 진했더라면 언밸런스했을것 같은데 나름 조화로운 소프트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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