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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한국 일본 홍콩이 어우러지는 광교 앨리웨이의 도산분식

LEEWJ 2019. 11. 8. 21:59

한동안 광교의 핫플레이스는 아브뉴프랑이었다. 하지만 이젠 그 시절도 끝났다..

바로 근처에 앨리웨이라는 아브뉴프랑과 비슷한 상점가가 오픈했는데 거기가 더 깔끔하고 좋거든

좀 늦었지만 완연한 가을 날씨였던 어느 날 앨리웨이를 가보았다.

 

11시 반쯤 도착했는데, 어느새 대기가 잔뜩 있었다

오픈시간은 12시지만 그렇게 사람이 많은 걸 보면 여기가 핫플레이스 맞는 듯

대기 시스템은 맘에 들었다. 줄서서 기다리는게 아니라 키오스크에 자기 번호를 입력해두고 순번이 되면 알아서 알림을 넣어 준다.

 

도산분식의 명물 오렌지주스 물병

예전에 할머니집에 가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안에 보리차가 있는것도 완벽한데?

 

분식이라고 해서 분식집을 생각했는데 꼭 그건 아니었다.

카츠샌드에 김치볶음밥에 홍콩토스트에.. 한국 분식집이라고 하기보다는 아시아 분식집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까

 

어디선가 먹어 본 맛이 나는 달달한 홍콩토스트

가운데에는 카야잼이 있다고 했다. 그 싱가폴 명물 카야잼

 

간만에 새빨갛고 맛있게 볶은 김치볶음밥을 먹었다.

집에서 하면 안 나오는 그 감칠맛.. 대학교 1학년때 학교 앞 분식집에서 비슷한 맛을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져서 아쉬웠던 기분을 채울 수 있었다.

 

마제소바처럼 비벼먹는 도산비빔면

국수인가 싶었는데 라면사리가 들어간 비빔면이었다. 고소한게 일품인데?

소스 만드는 방법만 알면 집에서도 해 먹기 쉬울 것 같고.. 소스 만드는게 어려운건가

 

모자라서 육회김밥 추가

불고기김밥을 생으로 먹는 그런 맛이다. 양념이 세게 된 육회?

각각의 음식이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듯.. 묘한 느낌이지만 하나하나 다 맛은 있었다.

이날 먹은 것 중에서는 도산비빔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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