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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평택] 수제 텍사스 바베큐 전문점 스모크타운

LEEWJ 2020. 11. 16. 00:22

 

와썹맨을 보고 알게 된 평택 팽성의 스모크타운

요새 막 뜨고 있는 텍사스식 바베큐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유튜브로 알고 난 뒤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여기를 이미 다녀와본 친구 말로는 가성비가 끝내준다길래 하루 날을 잡아서 내려가봤다

 

가게 앞에는 주차할 공간이 별로 없다. 그냥 근처에 '농성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은데 여기도 그리 자리가 많은 건 아니다

 

다섯명이서 3인 플래터 두개를 시켰다

고기는 풀드포크, 브리스킷, 스모크치킨으로 골랐다

이렇게 시키고 음료 몇개 더 시켜서 인당 2만원이 나왔다. 확실히 평택이라 그런지 바베큐 전문점이 여러곳 있는 이태원보다 훨씬 싸다.

 

고기보다 먼저 눈길이 간 건 저 빵이다.. 보통은 그냥 모닝빵을 주기 마련인데 여기는 버터에 구워낸 빵을 준다

먹는 내내 친구들과 빵이 너무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풀드포크를 빵에 가득 넣고 바베큐소스 두바퀴 둘러서 먹으니 이것이 바베큐의 참맛이구나 싶었다

브리스킷은.. 사실 별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스모크치킨이 정말 '나는 바베큐치킨이다' 하는 느낌이 정말 강해서 기억에 오래 남았다.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바베큐치킨이라고 파는 것들과 비교할 수 없는 맛이다. 껍질에 진하게 배어있는 짭짤하고 달콤한 바베큐소스의 맛이 오랫동안 남는다.

 

스모크치킨과 풀드포크에 취해서 얼마 안가 다시 한번 더 찾았다

 

지금 보니까 소스도 여러 종류가 있던데 달콤한소스랑 매콤한 소스가 나은 듯

새콤한 소스는 영 취향이 아니다

 

지난번에 먹고 맛있었던 스모크치킨이랑 풀드포크만 시켰다

 

둘이서 닭다리 하나씩 잡고 뜯으니 맥주가 절로 필요한 맛이다

여기는 차 없으면 가기가 힘든데 이날은 내가 차를 몰고 간 날이라.. 맥주를 못 마신게 아쉬울 뿐

 

잘 튀긴 감자튀김

무슨 할 말이 더 있을까.. 감자튀김은 감자튀김 맛인데 갓 튀겼으니 더 맛있을 수 밖에

 

잘 구운 빵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된다

대충 양껏 고기를 때려넣으면 풀드포크 버거를 베어물었을때 입안에 가득 차는데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풀리는 맛이 너무 좋다.

 

다른 바베큐집도 찾아가봐야 하는데.. 여기가 워낙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자꾸 여기 생각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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