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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이날도 어김없이 일정이 깨지고 말았다. 이날은 목요일이었는데, 하필 원래 가려했던 고베 동물왕국의 휴관일이었던 것. 이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먼저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는 바람에 술에 취해 있었고, 두번째로 맥주공장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액정이 깨진 상태에다가 원래의 일정까지 깨져버렸으니 말이다. 일단은 좀 진정하고 다음에 갈 곳을 다시 찾아보던 중, 고베에도 차이나타운이 있는걸 알았다. 어차피 점심도 먹어야 하니 차이나타운을 둘러보면서 점심까지 해결하기로 했다. 고베산노미야 역에서도 갈 수는 있지만 모토마치역에서 가는게 훨씬 가깝다. 사진상으로는 차이나타운같은 느낌은 별로 안 나는데 역에서 딱 내리면 그런 느낌이 난다. 마치 인천역에 내리면 '아 여기가 차이나타운이구나' 하는 것 처럼..
7월 19일, 용산 아이파크몰에 CGV가 재개장을 했다. 이에 맞춰서 '너의 이름은.' 을 아이맥스로 보러 갔다가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하기도 그렇고 해서 아이파크 몰 내에 있는 경성함바그로 선택. 매장 내부는 그..고급스럽긴 한데 뭔가 촌스런 그런 느낌? 확실히 경양식집이구나 하는 느낌은 확실히 온다. 이 날 '너의 이름은.'을 보고 받는 특전 두가지. 원래는 더빙판을 봐야 주는 마우스패드 같은데 아이맥스를 봐도 주더라. 그리고 두번째는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하는 '너의 이름은. 전' 티켓. 전시회 가격이 8000원 정도니까 영화표 값이 싼것같이 느껴진다. 경양식집답게 나이프와 포크부터 준비. 나는 위에 계란후라이가 한장 올라가 있는 가정식 함바그 정식을 시켰다. 모든 메뉴는 밥과 샐러드가 같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