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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또 멜론 과자다. 사실 홋카이도는 멜론이 유명하니까 어딜 가든 일단 멜론 과자가 먼저 눈에 띄더라..그래서 이번 과자는 마스카포네 치즈가 들어간 홋카이도 멜론 킷캣이다. 어디에도 홋카이도 한정이라는 말은 없는 걸 봐서 사실상 일본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는 킷캣 같았다. 가격은 면세점 기준 1500엔이었다. 이 커다란 박스 안에 킷캣이 가득 차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일단 열면 우리가 평소에 보던 작은 킷캣 박스가 10개 들어있다. 이거 되게 한국스러운 포장이네.. 그리고 이 작은 박스를 까면 킷캣 세봉지가 나온다. 그러니까 한 박스에는 총 30개가 들어있는 셈이다. 포장을 뜯자마자 확 풍겨오는 이 멜론향..이런 걸 원했다. 마스카포네 치즈가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어떤 맛인지 모르니 정말로 들어간건지는 모르겠..
아쉬운 마음으로 호텔 체크아웃을 한 뒤 지하철로 신삿포로역까지 왔다. 11시까지 삿포로비루테이엔 역에 있는 삿포로 맥주공장에 도착해야 하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 첫날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지나쳤던 역에서 이날은 보통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언제나 어려운 열차 안에서 바깥 풍경 찍기 어제 그 미친 날씨는 싹 사라지고 정말 쩅쩅하다. 마지막 날이 되니까 이렇게 맑아지니 날씨가 밉기만 하다. 제일 낮은 등급의 보통열차지만 좌석은 롱시트가 아니라 크로스시트였다. 하지만 문은 자동이 아니라 수동.. 삿포로비루테이엔 역에 도착하니까 이미 11시를 넘긴 상황이었다. 하지만 혹시나 싶은 희망을 가지고 서둘러 맥주공장까지 가기로 했다. 맥주공장 한쪽에는 레스토랑이 있었다. 삿포로에서 유명한 징기스칸을 이곳에서도 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