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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동양정의 식사 후 원래 금각사를 가려 했으나, 폐장시간이 오후 5시까지라 급히 야사카 신사로 발길을 돌렸다. 교토의 많고 많은 관광지중 하필 이곳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지난 3월에 고쿠라성 근처에 있어서 방문했던 야사카 신사가 떠올라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교토역에 있을때만 해도 맑더니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부터 소나기가 정말 미친듯이 퍼붓기 시작했가다 신사에 도착하고서는 귀신같이 그쳐버렸다. 좋은 타이밍에 도착했다고 볼 수 있으려나..?신사를..
나가오카쿄역 근처에서 뭔가 할게 있는것도 아니었기에 바로 교토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일단 돌아가서 점심을 먹은 뒤 교토 시내의 관광지 한 곳을 둘러보면 얼추 시간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조금 서둘렀다.올 때와 마찬가지로 돌아갈때도 보통열차.다시 교토역에 도착했다.밥을 먹으러 내려가기 전에 교토역 건물에 있는 빌딩 인포메이션 센터를 잠시 들렀다. 첫날 구매했던 간사이 원 패스를 여기에 보여주면 기념품으로 손수건 한장을 준다길래 그걸 하나 챙겨가기..
시음하러 들어가자 마자 일단 기본안주 한봉지를 받았는데, 프렛즐 과자와 비슷한 느낌이라서 맥주안주로 딱이었다.그리고서는 바로 맥주를 받으러 갔다. 얼마나 기다린 순간이었는지.. 첫 잔은 일단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로 시작했다.전날 갔던 기린 맥주공창처럼 아침부터 마시는 술은 아니고, 이번엔 일행까지 있으니 술 마시는 맛이 더 좋았다. 한국에서도 흔히 마실 수 있는 프리미엄 몰츠 생맥주지만 역시 여기서 먹으니 느낌이 다르다. 주위 환경에 따라 ..
철도박물관에서 서둘러 교토역으로 돌아왔다. 이유는 바로 교토 산토리 맥주공장이 오후 1시에 견학이었기 때문.교토 공장이래서 교토 역 근처겠거니 하고 찾아봤더니 교토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커녕 전철을 타고 몇정거장을 간 뒤 셔틀버스까지 타고 가야했다.교토역에서 보통열차를 타고 출발해서 세 정거장을 지나 나가오카쿄역에 도착했다. 셔틀버스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기도 하고 빈속에 맥주 시음을 하면 속이 다치니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
2층의 플로어 가이드. 1층이 전시 위주였다면 2층은 체험 코너도 간간히 섞여 있었다.들어가자마자 보인건 과거의 개찰구와 현재의 개찰구를 비교해 둔 것. 과거에는 기계라고는 하나도 없이 저 사진 속에 사람이 서서 하나하나 검표를 했을 것이다.현재는 자동 개찰구가 생겨서 표만 집어넣고 타면 끝.그리고 이 근처에는 개찰구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전시해두기도 했다.개찰구도 만들어 뒀으니 당연하게도 표를 뽑아서 체험을 해 볼수 있게 해 두었다. 시스템..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증기기관차.230형 233호. 1903년에 만들어졌으니 이제 백년도 더 지난 골동품이 되어버렸다.매우 뾰족해 보이는 선두부를 가진 이 차량은 신칸센 500계 차량이다. 최초로 영업속도 300km/h를 찍은 차량이라고 한다.산요 신칸센 코다마로만 뛰고 있다고 하는 500계.. 마침 같이 갔던 형이 JR패스로 여행중이었고, 큐슈에서 올라오면서 500계를 자주 타서 그런지 여기서 보니까 반갑다고 하는 말까지 들을 수 있..
교토에 와서 제일 처음 갈 곳은 교토 철도박물관이다. 여태까지 가 본 일본의 철도박물관은 모지코의 큐슈철도기념관 뿐이어서 큰 철도박물관은 어떨지 궁금했기에 고민 없이 여기를 첫 일정으로 잡았다.버스 정류장에는 이렇게 각 관광지 방면의 버스를 탈 수 있게 줄이 그려져 있고, 버스 타는 곳 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버스를 못 타고 헤매는 일은 없었다.이날은 교토 안에서만 돌아다닐 생각이었기 때문에 따로 철도 패스를 구매하지는 않고 교토 시내에서만 ..
셋째날도 출발은 오사카텐만구역이다. 교토를 가는 날이니 일단 오사카역으로 가야 하니까 키타신치에서 걸어서 환승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아침 7시 30분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출근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났더라면 사람이 좀 더 적어서 편히 갈 수 있었겠지만 포기하고 잠을 더 잤기에 불편한건 감안해야했다.. 이렇게 생각하니 이번 여행은 내내 잠이 부족했던 것 같다. 거의 매일 늦잠을 잤으니..어쨌든 키타신치역에서 오사카역으로 도보 환승.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