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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지난번 닭탕을 먹은 뒤 얘기할곳이 필요해서 맥도날드에 들렀는데 마침 신메뉴인 리치 초콜릿 파이를 먹어보기로 했다. 총 세명이서 방문했으니까 파이도 세개. 파이가 무척 달아보여서 같이 마실 음료는 아이스커피로 선택했다. 뜨겁다는 주의표시와 함께 가운데는 뜯을 수 있게 되어있다. 갓 튀겨 나온 파이는 정말 뜨거우니 조심해서 뜯어야 한다. 나도 데일 뻔 했다. 외관은 튀김만두 같은 느낌.. 하지만 속에는 녹은 초콜릿이 가득 들어있어서 괜찮았다. 바로 튀겨져 나와서 먹기는 조금 힘들지만 뜨거운만큼 초콜릿이 잘 녹아있어서 맛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행복의 나라 메뉴로 애플파이와 함께 들어갔으니 종종 맥도날드를 찾을 일이 생긴 것 같다.
서울에 나가기로 한 날 늦잠을 자서 아침을 못 먹어서 갔던 맥도날드. 마침 모닝 시간이 딱 끝나버린 시간대에 가서 런치가격이 적용된 콘슈버거 세트를 먹었다.콘패티와 새우패티가 같이 들어있었고 소스가 꽤 흥건했는데, 그 흥건한 소스때문에 맘에 들지는 않았다. 궁금했으니까 한번 먹어본걸로 만족하고 다음엔 그냥 슈비버거를 먹는걸로 하겠다. 그리고 후렌치후라이를 무료로 와플후라이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하길래 역시나 궁금해서 주저하지 않고 바꿔달라고 했다. 원래 후렌치후라이가 감자튀김의 맛이었다고 하면 와플후라이는 과자의 맛에 더 가까웠다. 호불호가 꽤 갈리던것 같은데 나는 만족스럽게 먹었다. 무료 교환 이벤트가 계속 된다면 또 먹어 볼 생각이 충분히 있다. 이날 오후에는 미스터최 스파게티를 방문했다. 가끔 스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