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미즈키 시게루 로드 (2)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지나서 그냥 사람 사는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섰다. 여기가 맞나 싶지만 지도가 이렇게 가라니 가는 수 밖에 그리고 오늘 저녁식사를 할 이사리비(漁火) 도착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가게 문도 닫혀있고.. 무언가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아무튼 영업을 안 한다는 뜻 같았다.그리고 의미는 모르겠지만 지도가 한장 붙어있길래 거기로 이전을 한다는 뜻인가 싶어 무작정 그곳으로 걸어갔다. 배고파 죽겠어요 진짜 너무 배가 고팠는데 마침 가는길에 로손이 있고 한창 히트중인 모찌롤을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먹었다. 평범한 롤케익인데 빵이 좀 더 쫄깃쫄깃한 느낌이다. 왜 모찌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쫄깃함때문인가 싶었다. 아무튼 이걸 먹었을때는 왜 모찌인지 몰랐는데 한국 들어와서 씨유 모찌롤을 먹으니 로손 모찌..
호텔에 캐리어는 던져뒀으니까 이제 얼른 사카이미나토로 가자게게게의 키타로라는 작품의 성지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내가 가고싶은 식당이 거기에 있어서 가는게 더 컸다. 신제품이래서 한국에 있을때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클리어 라떼, 일명 투명라떼를 한병 사 마시면서..분명 투명한 물인데 카페라떼 맛과 향이 나니까 엄청난 위화감이 든다. 그냥 이로하스 마실래 요나고역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는 종점에서 종점이니 어디서 내릴지 걱정 할 필요도 없다.대략 한시간정도 걸린듯.. 전 구간 단선이라 신호대기도 꽤 있는 편이다. 내가 처음 탄 열차와 다르게 그냥 일반 도색의 열차다. 이건 이제 다시 요나고역으로 돌아간다. 역을 나오자마자 딱봐도 게게게의 키타로와 관련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펜을 들고있는걸로 보아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