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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지난 여행기2018 오키나와 여행 카테고리190113 [오키나와여행] 16. 굿데이커피 GOOD DAY COFFEE 에서 먹은 모닝190114 [오키나와여행] 17. 랄프 버거 레스토랑(RALPH'S BURGER RESTAURANT), 오키나와라서 먹어보고 싶었던 햄버거190115 [오키나와여행] 18. 산토리니라는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쉬었다190116 [오키나와여행] 19. 사람 없고 조용한 이케이비치190117 [오키나와여행] 20. 나하 시내로 가다가 배고파서 먹은 스키야 규동 2018.12.16 나하 시내의 르와지르 스파타워 ロワジール スパタワー 마지막 숙소 르와지르 스파타워 도착도착하니까 차는 발렛파킹을 해줬다; 웰컴 초콜릿이랑 웰컴 드링크를 먹으면서 체크인 대기규동을 먹었지만 또 배가 고파서..
온천에 왔으면 온천을 해 줘야 하지만 저녁을 먹고 야식을 사러 나가는 겸 산책을 한번 하기로 했다. 료칸에서 준비해주는 유카타를 입고 나갈수도 있지만.. 이때만해도 그거 하나만 입고 돌아다닐 날씨가 아니라 나는 그냥 내 옷을 입었다. 삼각대가 있었다면 좋았을 사진. 난간에 걸쳐두고 찍었다. 게로역 도착해서 짐을 끌고 갈 때 부터 여기서 사진을 찍을것이라고 쭉 생각하고 있었다. 너무 예쁠 것 같았는데 진짜 예쁘다. 산책을 하면서 느낀건 밤 거리에 정말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 날 전체적으로 숙박객이 없는건지.. 아니면 그냥 밤에는 조용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동상이랑 하이파이브 해야할것 같은 느낌 오며가며 역시 제일 눈에 띄는건 로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온천료칸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도 하..
어쩌다보니 이번 여행에서는 이동하는데 시간을 꽤 많이 쓰게 되었는데, 이건 패스를 쓰다보니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둘째날 밤을 보낼 숙소는 게로에 있었기 때문에 타카야마에서 특급 히다를 타고 게로까지 이동을 해야 한다. 패스 이용자들은 줄을 서 있다가 검표를 하고 엄청나게 뛰기 시작했다.. 그래도 한시간은 되는 거리인데 그걸 서서 가기에는 너무 힘들다. 무사히 착석! 그런데 막상 앉고 보니 자리는 넉넉했다.. 뛸 필요가 없었네.. 어쨌든 앉았으니 게로역까지는 눈을 붙였다. 게로온천 도착! 여기는 JR도카이 타카야마 본선 게로역이다. 게로역에서 나오자마자 볼 수 있는 게로온천 관광안내소 역 바로 앞에도 온천이 몇군데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온천료칸과 내가 묵을 료칸도 역 반대편에 위치해있다. 게로는 여..
밥을 먹고 방에 다시 와보니 이렇게 이불이 깔려 있었다. 남이 깔아주는 이불이라니 정말 최고다..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유노히라의 야경은 봐야겠으니 다시 나가기로 했다. 나막신을 처음 신어봤는데 생각이상으로 불편해서 조금 걷다가 그냥 운동화로 바꿔 신어버렸다. 미끌미끌해서 자꾸 벗겨져 버리는게 넘어질 것 같아서.. 딱 이 사진까지 찍고 10분 걸은 뒤에 다시 돌아와서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이거 평지는 그래도 좁은 보폭으로 다닐 수 있겠는데 오르막길은 미끄러워서 올라 갈 수가 없었다. 시미즈료칸쪽으로는 더이상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없어 보여서 저쪽 붉은 등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료칸 바로 앞에 개천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게 없었으므로 우리가 처음 들어왔던 입구까지..
이제 셋째날의 마지막 목적지인 유노히라에 도착했다. 여기도 차가 없으면 정말 올 곳이 못 되었다.. 바로 옆 동네가 유후인인데 거기랑은 차원이 다를 정도로 오는 교통편이 열악하다. 어쨌든 도착이다. 유노히라 역으로 간다 해도 한참을 더 들어와야 한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시미즈료칸. 가격도 합리적이고 한국인 리뷰에도 괜찮은 곳이라고 소개가 되어서 이곳을 골랐다. 카운터에 계신 주인할아버지는 미숙하지만 한국어도 조금 하셨던걸로 기억한다. 뭐 그래도 이미 예약을 했으니 말이 안 통해서 힘든 점은 없었지만 말이다. 카운터 반대편에는 작은 기념품점이 있었다. 딱히 관심가는건 없어서 패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때에 숙박을 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었다. 딱 좋은 때에 예약을 한것 같았다. 원래도 조용한..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특급 유후를 타고 유후인에 가는 날이라 여섯시에 일어났네요.유후인노모리를 탈 수도 있지만 특급 유후와 유후인노모리 둘 다 타보자는 생각으로 갈때는 특급열차를 탔습니다. 하카타역을 벗어나니 거의 대부분이 시골이었습니다. 큐슈가 이렇게 농촌이 많은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유후인에 갈 때는 왼쪽에 앉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정말 풍경이 좋습니다. 돌아올때도 같은 방향에 앉았으면 좋았을텐데 반대 방향으로 지정석을 예매해버렸네요.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산 사이에 집만 몇채 달랑 있는 동네라니. 1호차에 앉아서 갔기에 기차의 제일 앞쪽도 한번 가 봤습니다. 백발의 기관사님께서 운전하시고 계셨네요. 정말 오랫동안 철도원으로 근무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