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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4 노량진 정통퓨전요리주점 주전부리, 양푼 닭도리탕과 두루치기 본문

먹는 일기

170404 노량진 정통퓨전요리주점 주전부리, 양푼 닭도리탕과 두루치기

LEEWJ 2017. 4. 4. 20:08


노량진 어머나생고기에서 식사를 한 뒤 다들 2차를 가자고 하여 간 집이다. 일행이 한번 가 봤는데 맛이 괜찮다고 하길래..

http://won930516.tistory.com/150 - 노량진 어머나생고기 후기



술집치고는 안주가 꽤 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뭐 이런곳은 다들 식사를 하고 올 테니 술먹는데 안주는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전적으로 한번 가 본 일행분의 선택을 따랐는데 그분이 선택한건 양푼이 두루치기 중자와 양푼이 닭도리탕 대자가 있는 세트 두가지. 



여기 오기 전부터 밤막걸리 밤막걸리 노래를 부르던 일행분이 있었기에 여기도 밤막걸리를 파는구나 싶었는데 메뉴판에는 없어서 당황했다. 따로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메뉴판에만 없고 팔고는 있다고 한다. 가격은 병당 5000원.



테이블마다 하나씩 있는 가스버너. 다 조리되어서 나오는것 같긴 한데 그래도 따듯하게 먹는 게 좋으니까..



이날은 인원이 많아서 소주만 마시는게 아니라 그냥 마시고 싶은 술을 여러가지 시켜봤다. 일단 매화수와 청하. 이날 알았던 사실인데 매화수가 완전한 매실주인가 싶었는데 원재료에 스페인산 화이트와인이 들어가 있더라..



그리고 무척이나 좋아하는 공주 알밤막걸리.



바밤바 녹인 물에 토닉워터 조금 섞은 애매한 맛이지만 달콤한 막걸리라서 매우 좋아한다. 일반 막걸리는 잘 안 마셔도 밤막걸리는 잘 마시는 편이다.



세트메뉴에 딸려나오는 부추전이다. 뭐 부추는 적고 반죽은 얇아서 그저 그렇긴 했지만..세트메뉴 가격이 싸니 이정도는 넘어갈 수 있다. 그냥저냥 먹을 수 있는 안주거리다.



메인메뉴인 양푼이 닭도리탕이 나왔다. 한번 조리가 된 닭도리탕에 냉동 우동사리를 하나 얹어 준다. 우동사리가 다 익을때까지만 끓여주면 먹을 수 있다. 국물이 많아서 소주 놓고 마시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닭도리탕 자체는 너무 맘에 들었는데, 마늘맛이 확 나서.. 생마늘은 잘 안 먹지만 요리에 넣는 마늘은 좋아한다.



두번째 메뉴인 양푼이 두루치기. 이것 역시 미리 조리된 상태로 나온다. 맵다는 얘기가 있어서 조금 순하게 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그래도 약간 매웠다. 원래대로 먹었다면 정말 큰일났을지도 모르겠다. 닭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두루치기쪽은 큰 느낌이 없었다. 아 그냥 두루치기구나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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