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70417 21. 또 쿠마모토 성(熊本城), 아쉬운 두번째 방문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417 21. 또 쿠마모토 성(熊本城), 아쉬운 두번째 방문

LEEWJ 2017. 4. 17. 21:15


점심을 먹었으니 이제 움직일 기운이 났다. 쿠마모토역 토요코인 건물은 엄청 높아서 그런지 주변에서 다 보인다. 높이로만 봐서는 랜드마크라고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원래대로라면 전차를 이용 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번에 와봤던 기억으로는 쿠마모토 성 뒤쪽의 신사까지는 차를 끌고 올 수 있었기에 차를 가져가자고 제안을 했다. 쿠마모토 지진 이후로 성의 입장이 불가능해졌기에 성을 멀리서나마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는 여기가 제일 나을 것이다.


17년 1월 큐슈여행 쿠마모토성 방문기 - http://won930516.tistory.com/100



카토 신사인가..? 두번이나 갔으면서도 이름을 확인하지 못 했다.



나무에 작게 만들어진 신사. 나무의 신을 모시는건가 싶었다. 나무에까지 만들어 두다니 참 신기한 나라다..



쿠마모토성도 옛 건물 그대로가 아니라 복원을 한 건물이라 그런지 성 자체는 멀쩡한 모습이다. 군데군데 부서지긴 했지만 형체를 유지하고는 있으니 말이다. 다만 성벽은 옛날것이라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하는데 이게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버렸다.



그나마 이정도 무너져서 다행인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뭐 어느쪽이든 역사적 손실이 있고 복구하는데 한참 걸리니까 아쉬울 따름이다.




쿠마모토 지진때문에 의외의(?) 이득을 본 가토 신사. 쿠마모토성을 잘 볼 수 있는 장소는 사실상 여기뿐이라 신사 방문객+쿠마모토 성 관람객으로 계속 북적였다. 이 신사 조금 더 찾아보니 가토 기요마사를 모시는 신사라고 한다. 역시..




성이랑 상관없는 사진이라 이걸 왜 찍었나 생각해보니 그 포켓몬스터의 알로라지방 나시가 생각나서 찍었던 것...



이쪽은 1월과 여전히 같은 상태이다. 오히려 더 심해진건가..?



저 큰 나무가 통째로 날라갔으니 얼마나 센 지진이었을지 감이 안 온다. 두번째 보는 모습이지만 말이다.



지난번에 이쪽의 보수공사는 진행되고 있지 않았는데 두달이 지나니 공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다른쪽에서는 벽을 복구하기 위해서 떨어진 돌에 번호를 매겨서 나열해두고 있었고.



차는 아까 신사에 세워두고 쿠마모토성 주변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어차피 바로 근처에 또 갈곳이 있기 때문이다.



쿠마모토 성 주변의 상점가로 유명한 사쿠라노바바 죠사이엔이라는 곳이다. 지난번에는 시내 위주로 돌았다면 이번에는 쿠마모토 성 주변으로 돌아본 셈이다.




가토 기요마사의 성이라서 그런지 그의 석상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