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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8 22. 쿠마모토성 상점가, 사쿠라노바바죠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418 22. 쿠마모토성 상점가, 사쿠라노바바죠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LEEWJ 2017. 4. 18. 22:43


우리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쿠마모토성의 상점가인 사쿠라노바바죠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이다. 말 그대로 쿠마모토 성 옆에 식당이나 기념품점을 싹 모아둔 곳이다.



가토 기요마사의 석상을 찾았다면 금방이다. 석상 바로 앞으로 쭉 가면 사쿠라노바바 죠사이엔이 있다.



입구 바로 앞에 성처럼 보이는 뭔가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페트병으로 만든 쿠마모토성이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우유에서 하는 우유팩공작을 보는 것 같았다.



그것도 평범한 페트병이 아니라 각각 이름이 적힌 페트병이었다. 



그리고 입구를 지키고 있는 쿠마몬 조형물. 저거 바퀴가 달려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니 사진을 찍겠다고 매달리지 말자. 움직이는걸 모르고 쿠마몬을 안을 채로 사진을 찍으려다가 정말 큰 사고가 날 뻔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상점가로 들어왔는데, 사람이 적었다고 해야 할지 많았다고 해야 할지.. 여기도 역시나 인기있던 가게는 사람이 많았다.



기념품점 한쪽에는 항상 이렇게 쿠마몬 굿즈가 쌓여있었다. 대체적으로 쿠마몬 스퀘어에서 파는 것보다 종류가 많으니 관심이 있다면 여기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다만 캐릭터상품이니까 가격이 비싼건 그러려니 해야 하지만 말이다.



평범한 스무디 가게 같았는데 여기에 왜 사람이 많았을까? 뭔가 특별한 스무디를 팔고 있었던가..?



어느 기념품점에서는 말기름도 팔고 있었다. 쿠마모토가 말고기로 유명한것 같은데 이것도 지역 특산물인가 싶었다.



기념품점이 절반 나머지가 군것질거리를 파는 곳과 식당. 기념품점을 둘러보는것만 해도 시간이 아주 잘 간다. 마침 찍은 저 제일 안쪽 부분에 쿠마몬 굿즈가 깔려 있다.



한창 둘러보다가 중앙 광장쪽으로 나왔는데 무슨 공연을 하고 있었다. 어 근데 저 인형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분명 아침에 고쿠라성에서 봤던 고쿠라성 마스코트 토랏챠였다. 왜 고쿠라성에서는 못 보고 여길 와서야 이걸 본 건지 ㅋㅋㅋ



간단한 공연을 하고 있어서 영상으로 담아 봤다.



공연은 노래 한곡정도를 하고서 끝났다. 이후에는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빨간 옷을 입으신 저 여자분 춤도 엄청 열심히 추시고 사진찍을때도 여러가지 포즈를 지으면서 찍어주시고 계셨다. 



그래서 나도 한장.. 평소같으면 사진을 안 찍는데 이건 또 찍었네. 이왕이면 저 인형을 안으면서 찍을걸 하는 후회도 생긴다. 



공연도 보고 상점가의 남은 곳을 구경하고 있는데 뒤쪽에서 이상한 풍선이 걸어오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까 쿠마모토 성 인형이다. 이렇게 만들어두니까 뭔가 되게 괴상해진 느낌이다.



점심을 늦게 먹었지만 꽤 돌아다녔으니 슬슬 배고파질 때라서 간식을 먹기로 했다.



여기서 파는건 바로 진다이코 소프트. 내가 쿠마모토에 혼자 갔을때 쿠마모토역에서 저녁 대신 먹었던 그거다.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또 먹고 싶었는데 여기도 있었을 줄이야... R님께 추천을 해서 또 먹게 되었는데 만족하셨다고 한다.



아이스크림을 먹기엔 약간 추운 날씨긴 했지만 달콤한 양갱이 콕콕 박혀있는 아이스크림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 이걸 먹는 것으로 상점가 둘러보는 걸 끝냈다. 얼마 안 걸은 것 같은데 정말 지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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