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70715 종강 후 노량진 호치킨에서 모인 어느 날 본문

먹는 일기

170715 종강 후 노량진 호치킨에서 모인 어느 날

LEEWJ 2017. 7. 15. 17:50


나는 휴학을 해서 학교를 다니지 않지만 학교 동아리 사람들은 다들 종강을 한 시기라서 종강 기념으로 한번 모이기로 했다. 장소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노량진.. 이번에는 치킨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대략 10명정도 수용 가능한 집을 찾다보니 호치킨까지 오게 되었다.



노량진역에서 좀 떨어져있긴 한데 지도를 보면 금방 찾아올 수 있다.



미리 준비되는 개인 식기. 역시 치킨은 손이나 집게로 먹어야 먹기 편하고 좋다.



호치킨을 오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성비가 좋아서. 타 프랜차이즈보다 5000원가량 저렴하니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다.



메뉴야 뭐 평범하다. 치킨집에 있을만한 메뉴들.. 인원이 많으니 종류별로 한두마리씩 다 시킨 것 같다. 이날 총 10마리를 먹었던가.. 어쨌든 1인 1닭은 한 듯.



가장 기본인 후라이드. 예상외로 손길이 잘 안 가서 처음 한마리 이후에는 주문을 하지 않았다. 차라리 간장이나 양념 파닭이 훨씬 나았던 듯.



이건 양념치킨이었던가 간장치킨이었던가.. 색깔을 보니 양념치킨 같긴 하다. 그냥 평범한 양념치킨이었기에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이날 만족스러웠던 메뉴중 하나인 파닭. 역시 치킨은 파닭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약간 느끼할때쯤 올라오는 파의 매운 맛과 닭의 궁합이 너무 좋다. 소스도 참 잘 어울리고...



마지막으로는 로스트치킨. 이게 제일 만족스러웠는데, 저렴한 가격에 기름이 잘 빠진 오븐구이 닭을 먹으니 아주 좋았다. 당분간 호치킨을 가면 이것만 시켜먹게 될 것 같다.

술이 어느정도 들어간 상태라 주문한 모든 메뉴는 찍지 못했지만 이날 모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동아리 사람들과의 모임은 불편한 게 없어서 좋다. 편한 마음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다는 느낌이라 그런지.. 이제 방학이니 2학기 개강 전에 한번 더 모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