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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30 10. 고베 기린 맥주공장, 이치방 시보리가 만들어지는 곳 본문

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0730 10. 고베 기린 맥주공장, 이치방 시보리가 만들어지는 곳

LEEWJ 2017. 7. 30. 12:14


조식을 먹고 급히 나왔다. 둘째날은 오전 9시 전에 산다역에 도착해야 하는데 거기에 맞추려면 시간이 좀 빠듯해보였기 때문.



마침 오사카텐만구에서 아마가사키를 거쳐 산다까지 바로 가는 열차가 있길래 굳이 오사카역으로 가지 않고 여기서 열차를 타기로 했다. 아침에 졸려 죽겠는데 키타신치에서 또 걸을 필요는 없지.



한시간 정도 걸렸나? 산다역 도착. 고베라고는 하지만 여기까지 전철을 타고 온 풍경을 보니 그냥 시골이었다.. 일반적인 관광객이라면 전혀 오지 않을것처럼 보이는 곳이다.



열차도 정말 드문드문 다니는지 사람도 별로 없었다. 



맥주공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찾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먼저 보인건 고베전철 산다역. 간사이 에어리어 패스 2일권을 끊지 않았더라면 산다로 갈때는 JR, 오사카로 돌아갈때는 이 고베전철 노선을 이용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패스가 있으니 이 노선은 패스.



역에서 빠져나와서 시내버스 승차장을 헤매다 보면 이런 안내판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기다리면 된다.



오사카에서부터 그렇게 서둘렀던 이유는 내가 타야 할 버스가 9시 버스였기 때문이다. 여행을 준비할때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몰라도 오전 9시 30분 견학을 신청해버렸기에 이걸 못 타면 택시를 탈 생각을 하거나 그냥 여기를 패스해야 했다. 뭐 다행히 잘 찾아서 오긴 했지만 말이다.


고베 기린 맥주공장 셔틀버스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 - http://www.kirin.co.jp/entertainment/factory/kobe/access/



9시가 되니 도착한 기린 맥주공장 셔틀버스. 딱 봐도 이걸 타야겠구나 싶은 디자인이다.



버스에 타면 먼저 이걸 적으면 된다. 예약을 했다면 예약한 시간을 적고 우리는 한국인이니 이름을 한자로 적거나 영어로 적으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견학 인원을 적으면 끝.



맥주공장 셔틀버스답게 버스 내 모니터에서는 계속 기린의 주력 상품인 이치방 시보리의 광고가 나오고 있다.



9시에 출발한 버스는 9시 20분경 고베 기린 맥주공장에 도착했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서 예약한 시간과 이름을 말해주면 이렇게 준비를 해 준다.



견학을 하러 올라가는 길에는 기념품샵이 하나 있었다. 마음에 드는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견학을 마치고 나오면서 들러보기로 했다.



고베 기린 맥주공장은 따로 한국어 견학이 없었기에, 시작 전 직원이 내가 한국인이라는걸 알았는지 이런 팜플렛을 준비해줬다.  공장의 견학 내용이 이 한장에 전부 담겨있으니 직원의 설명을 못 알아듣겠다면 이걸 보면서 다니면 된다.



아침 9시 30분부터 맥주공장이라니.. 조금 이르긴 하지만 이치방 시보리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보고 제일 기다려지는 생맥주 시음까지 해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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