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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171112 이수 스시로로, 밥알이 적고 회가 정말 큰 초밥

LEEWJ 2017. 11. 12. 23:00


이수에서 아게아게를 가려 했으나 임시휴업이라고 해서 급하게 발을 스시로로로 돌렸다. 인기있는 집이라는데 마침 대기도 없어서 바로 들어가서 착석!




미리 세팅되어있는 테이블.



락교과 저염간장 그리고 샐러드 약간.



이왕 초밥 먹으러 왔으니까 비싼 특초밥으로 먹기로 했다. 마음같아서는 참치를 먹고싶지만 다음 여행을 위해서는 또 아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계란초밥을 추가했다.



밥이 적고 회가 크다고 한다. 도데체 회가 얼마나 크길래 이런 안내문까지 있는 걸까? 먹는 방법도 다른 초밥집과 다르게 간장을 붓으로 바르고 조심조심 숟가락으로 떠 먹으라고 한다.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 고깃집에서 볼 법한 그런 계란찜이다. 초밥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란을 좋아하니까 맛있게 먹어주었다.



드디어 초밥이 나왔다. 장어가 있는 저 접시가 스페셜초밥이다. 계란초밥이 있지만 실제로 스페셜초밥과 특초밥에는 계란초밥이 없다. 저건 따로 추가한 것이다.



끝에 소고기가 보이는 이게 특초밥이다. 전체적으로 봐도 회의 크기가 일반 초밥집의 거의 두배는 되어 보였다. 이렇게만 봐도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어서 입안에 넣고싶었다.



살살 녹을것같은 소고기..인데 완전히 익혀서 그렇게 살살 녹지는 않았다. 그래도 소고기는 소고기인지 맛은 있다.



간장새우. 꼬리를 다 손질해서 나온 상태라 꼬리에 찔릴 걱정 없이 먹기만 하면 된다.



비슷해보이는 이 두가지는 아마 광어였던것 같다. 쫄깃쫄깃한 맛이 좋았으나 회가 너무 크고 두꺼운 나머지 이게 마이너스가 되었다. 하지만 작아서 그냥 훌러덩 넘어가는 회보다는 이게 더 나았다.



보들보들하고 고소했던 연어뱃살과 연어. 입안에 꽉 들어차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회가 저렇게 크지만 몇번 씹지 않아도 넘어가는 연어는 정말 최고다.



중간에 서비스라며 연어구이도 한접시 나왔다. 하지만 별 감흥은 없었던 것으로... 그냥 서비스니까 잘 먹었다.



제일 마지막까지 아겨두었던 두개중 하나인 참치. 말할것 없이 살살 녹는다.



그리고 연어뱃살.. 초밥에 와사비가 얼마 없는것 같아서 추가로 와사비를 요청해 더 얹어 먹었다. 고소한 연어뱃살의 맛에 코가 뻥 뚫리는 와사비가 느껴지니 너무 좋았다.

마지막까지 남겨두었던 참치와 연어를 먹고 뭔가 아쉬운 마음을 가진 채 식사를 끝냈다. 확실히 밥의 양이 적으니 배가 덜 차는 느낌이지만 회가 크고 밥이 적으니 오히려 덜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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