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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171203 가락시장 청해수산, 겨울에는 역시 대방어회

LEEWJ 2017. 12. 3. 18:15


나는 평소에 수산시장에서 회를 잘 안 사는 편이긴 한데 겨울 방어회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길래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도데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는거지..

가락시장에 아는 곳은 없고 인어교주해적단을 통해 방어회 이벤트를 하는 곳이 있어서 청해수산을 찾았다. 물론 지금은 이벤트가 끝났다..



잔뜩 쌓여있는 방어회.. 이때 10키로 이상의 대방어가 엄청나게 잡혀서 이렇게 팔고 있었다. 4인가족이 먹기에는 중자가 적당하대서 중 1개를 포장해서 가기로 했다.



회를 포장하고 이왕 온 수산시장이니까 한번 구경이나 하고 가기로 했다. 이건 연어?



뭔지 모르겠다.



이게 방어구나..정말 더럽게 크다.



지금이 꽃게 철인가?



하지만 역시 방어가 많이 잡혀서 그런지 어딜 가도 커다란 방어를 먼저 볼수 있었다.




같이 간 형은 꼬막도 산다길래 조개류를 파는 집도 잠깐 들렀다.



수산시장에서 회를 사서 집으로 가자.. 고속도로 위에 버스정류장이 있는건 처음 봐서 신기했다. 1112번 버스가 영통까지 한번에 가니 회를 사러 수원 농수산물시장 뿐만아니라 가락시장까지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와서 펼쳐본 방어회.. 위에는 연어뱃살 몇점과 방어 배꼽살도 있다.



회를 엄청나게 크게 썰어주셨다. 우리가 평소 먹는 연어회의 세배는 되어보이는 크기니까..



하얀 지방이 실처럼 박혀있다. 저걸 통째로 한입에 넣으니 정말 녹더라. 이래서 겨울 방어 하는구나 싶었다.



빨간 쪽은 약간 비리긴 했지만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회가 너무 많아서 다 못 먹고 냉장고로..

앞으로 이 겨울방어때문에 매년 겨울이 기다려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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