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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7 [삿포로여행] 31. 지각으로 다음을 기약해야 했던 삿포로 맥주공장 견학 본문

해외여행 일기/[삿포로여행] 17년 10월 28일-31일

171207 [삿포로여행] 31. 지각으로 다음을 기약해야 했던 삿포로 맥주공장 견학

LEEWJ 2017. 12. 7. 00:30


아쉬운 마음으로 호텔 체크아웃을 한 뒤 지하철로 신삿포로역까지 왔다. 11시까지 삿포로비루테이엔 역에 있는 삿포로 맥주공장에 도착해야 하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



첫날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지나쳤던 역에서 이날은 보통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언제나 어려운 열차 안에서 바깥 풍경 찍기



어제 그 미친 날씨는 싹 사라지고 정말 쩅쩅하다. 마지막 날이 되니까 이렇게 맑아지니 날씨가 밉기만 하다.



제일 낮은 등급의 보통열차지만 좌석은 롱시트가 아니라 크로스시트였다.



하지만 문은 자동이 아니라 수동..



삿포로비루테이엔 역에 도착하니까 이미 11시를 넘긴 상황이었다. 하지만 혹시나 싶은 희망을 가지고 서둘러 맥주공장까지 가기로 했다.



맥주공장 한쪽에는 레스토랑이 있었다. 삿포로에서 유명한 징기스칸을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공장 견학 버스타는곳 표지판을 보자 마자 황급히 뛰어 갔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버스는 떠나고 나는 헛걸음을 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다음에 또 오면 된다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 아쉬웠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삿포로비루테이엔 역. 처음에 여기 도착했을 때는 여기가 정말로 역인가 싶을 정도로 작아서 놀랐다.



아쉽지만 더이상 삿포로 역 방향으로 갈 일은 없고 치토세 역 방향으로 가야한다.



역의 크기에 걸맞게 승차권을 살 수도 없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거지..



게다가 카드를 찍는것도 저렇게만 놓여있다. 마치 우리나라에 얼마 전 생긴 ITX-청춘과 수도권전철의 환승 단말기를 보는 것 같다.



엄청난 간이역이었다. 그래도 열차는 서는 곳이다. 보통열차긴 하지만..



맥주공장을 못 가서 아쉽긴 하지만 대신 신치토세 공항을 돌아볼 시간이 더 생겼다는걸 위안삼아서 삿포로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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