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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9 [츄부여행] 25. 계획없이 돌아다닌 나고야 시내와 점심으로 먹은 앙카케 스파게티 본문

해외여행 일기/[츄부여행] 18년 2월 20일-23일

180329 [츄부여행] 25. 계획없이 돌아다닌 나고야 시내와 점심으로 먹은 앙카케 스파게티

LEEWJ 2018. 3. 29. 00:11


코메다에서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또 돌아다녀야 하는데 사실 시간이 애매하기도 했고 어제 너무 많이 돌아다닌 탓에 지친것도 있었기 때문에 그냥 계획없이 다니기로 했다. 마지막날에 나고야성이나 이누야마성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못 봤네..



출근시간이 다 지나버린 애매한 오전 시간대




이번 여행에서는 오랜만에 맑은 하늘만 볼 수 있었다. 아, 눈이 한번 왔으니까 아닌가?



마지막으로 묵었던 호텔에 캐리어를 맡겨두고 와서 다시 호텔로 돌아갔다가 나고야역으로 걸어갔다. 결국 마지막날도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공항으로 가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제 미센으로 가면서 바로 앞에 앙카케 스파게티 식당이 있는걸 보았기에 여기로..





테이블에는 파마산치즈가루와 후추가 전부다.



일단 내가 알던 스파게티의 비주얼이 아닌데? 하지만 일단 시켜보기로 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스몰 사이즈로..



미트볼 스파게티를 시켰던가, 야채가 하나도 없는 구성이라 다른걸 시킬 걸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한입 먹으니 이걸 스파게티라고 불러야 할 지부터 의문이 들었다. 평소에 먹던 토마토 파스타의 맛이 아니고 면도 익숙치가 않아서 먹는 내내 물음표가 생겼다.

맛이 없다는건 아닌데 어쨌든 이게 스파게티라고 불린다니 그게 정말 의아했다.

보통 같은 메뉴를 또 찾아 먹는다는건 맛있기 때문일건데 앙카케 스파게티는 조금 다르게 정말로 맛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한번 더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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