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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180729 서울대입구 샤로수길의 삼백돈 돈가츠

LEEWJ 2018. 7. 29. 21:15


서울대입구의 핫플레이스인 샤로수길

마침 동아리 선배의 자취방이 이곳이라 겸사겸사 와 보았다가 저녁으로 돈까스를 먹게 되었다.

일식 돈까스를 하는 삼백돈 돈가츠라는 집





기본 등심 돈까스가 일단 만원이다.

거기에 모듬까스같은 삼백돈 돈까스는 만사천원.. 샤로수길의 음식 가격에 놀라버렸다.



특이한건 치즈돈까스는 단품으로 파는게 아니라 사이드 개념으로 추가만 된다는 것



1인 1메뉴가 필수라고 되어있다.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문구는 많이 봤는데 '가족보다는 손님이 드신다는 생각으로' 라는 문구는 처음 본다.

오히려 '손님이 드신다는 생각으로' 가 더 신뢰가 갈지도 모르겠다.





내가 마신건 아니지만 맥주 한잔

요새 거의 술을 입에 안 대는 편이라..



싹 펼쳐서 나온 등심 돈까스. 두툼한 살코기와 끝부분에 고소한 비계가 모여있는 이게 너무 좋다.

여기에 겨자를 살짝 발라 소스를 푹 찍어먹으면 느끼할때쯤 톡 쏘는 겨자가 밸런스를 잡아준다.

예전에는 돈까스에 겨자를 발라먹지 않았는데 한번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항상 이렇게 먹는다.



고기도 두껍고 다 좋았는데 어째서인지 몇몇 조각이 튀김이 축축해져 있었다..

보통 이렇게 싹 펼쳐서 튀김옷이 바닥에 안 닿아있다면 바삭함이 더 오래 가야하는게 아닌가..?

게다가 펼쳐둬서 그런건지 돈까스가 더 빨리 식어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나 내가 먹은 건 아닌 히레까스



고기가 약간 적은 듯... 하지만 밥과 야채가 리필이 가능하니 균형을 맞춰서 리필해가며 먹었더니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이 이때만 이랬던건지 항상 이런건지 궁금해서 한번쯤은 더 가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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